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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페이스를 지켜야지"…무엇인가 다른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김태형 감독의 쓴소리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3.11 12:47 / 기사수정 2025.03.11 12:47

롯데 내야수 손호영(사진, 왼쪽)은 시범경기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내야수 손호영(사진, 왼쪽)은 시범경기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2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시범경기 기간 침체하다. 3경기 출전해 타율 0.111(9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실책 하나를 저질렀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사진)은 시범경기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내야수 손호영(사진)은 시범경기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루 전(10일 사직 LG전) 손호영은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했다. 롯데가 1-3으로 끌려갔던 6회초 1사 만루 박동원 타석에서 빠른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선행 주자를 잡으려 2루로 던진 공이 외야로 빗나가며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타석에서도 병살타와 스윙삼진을 기록하며 고개 숙였다.

김 감독은 손호영에 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페이스를 지켜야 한다. 자기 페이스를 못 찾으면 안 된다. 타석에서도 시종일관 똑같이 칠 것이 아니다. 상대는 계속 연구해서 들어오는데 본인도 거기에 맞춰서 연구해서 들어서야 한다"고 얘기했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사진)은 시범경기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내야수 손호영(사진)은 시범경기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손호영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은 지난 시즌 초반 트레이드로 친정팀 LG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102경기 타율 0.317(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2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3루수 고민을 지웠다.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 탓에 여러 번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페이스를 보였다.

올 시즌에도 좋은 감각을 이어가야 할 손호영이다. 손호영이 3루에서 제 몫을 해줘야 팀이 원하는 대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김 감독의 쓴소리도 중심을 잡아줘야 할 손호영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이다.

롯데 투수 김진욱은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안정적인 제구와 위력적인 변화구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김진욱은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안정적인 제구와 위력적인 변화구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서 김 감독은 지난 경기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한 투수 김진욱을 언급했다. 김진욱은 안정적인 제구력과 위력적인 변화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4선발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가서 봐야 한다"며 "지난해에도 변화구는 좋았다. 카운트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어제는 시범경기라 들어가다 보니 카운트 싸움이 됐다. 도망가면, 카운트 싸움에서 지게 돼 이기기 힘들다. 어제처럼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결과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투수 김진욱은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안정적인 제구와 위력적인 변화구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김진욱은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안정적인 제구와 위력적인 변화구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수)-전민재(3루수)-이인한(좌익수), 선발 투수 나균안으로 진용을 갖췄다.

김 감독은 "(라인업에서 빠진) 주전 선수들은 경기 중후반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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