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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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이은해 가스라이팅 범죄 '충격'…이대우 형사 "피해자는 자포자기" (히든아이)

기사입력 2025.03.11 11:03 / 기사수정 2025.03.11 11:0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대우 형사가 '계곡 살인' 이은해 사건 피해자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0일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황당한 범죄부터 소름 끼치는 가스라이팅 사건까지 다양한 범죄 사례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30년 넘는 내공의 베테랑 현역 경찰로 활약 중인 이대우 형사는 다양한 범죄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건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활약으로 '히든아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실제 사건 영상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범죄를 조명하는 '히든아이'의 특성에 맞게 현실적인 범죄 예방책과 대처 방안 등을 전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대우 형사는 다양한 사건 영상을 함께 지켜보며 깊이 있는 분석을 전달할뿐 아니라, 위트 넘치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리기도 했다. '배우자 몰래 택배를 받는 기발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대우 형사는 "택배를 허락 받고 시켜야 하냐. 그렇네 사냐"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주가 "눈치를 왜 보냐는 거냐"고 묻자, 이대우 형사는 "그렇다. 자유롭게 서로 사고 싶은 거 사면 되지 않냐"고 쿨하게 답했다. 이때 김동현이 "이런 분이 제일 눈치 본다"고 내다봤고, 이대우 형사는 "진짜 안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실 내 택배는 사무실로 온다"고 비밀을 밝혔고, 박하선은 "그래서 잔소리를 못 들어보셨구나"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권일용은 "가끔 보면 사무실에 택배 박스가 쌓여 있더라"고 폭로해 이대우 형사는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대변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히든아이'에서는 '가스라이팅' 범죄로 일명 '이은해 사건'으로 잘 알려진 가평 계곡 살인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해당 사건은 보험금 때문에 남편을 가스라이팅해 계곡에 빠뜨려 잔인하게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은해는 오랜 시간 남편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알려졌는데, 때로는 남편을 향해 한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마음을 사로잡다가도 자신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다는 듯 집착하는 기괴한 행동을 보이며 남편을 점차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결국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휴대폰에 남기기도. 장문의 글에는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이은해에 대한 사랑이 기반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대우 형사는 "(남편이) 자포자기였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데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던 거다. 고립된 상태에서 자기만의 메시지를 남긴 건데, 구원의 손길을 누군가에게 내밀고 싶어도 잡아줄 사람이 없어서 글로 표현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히든아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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