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약 200억 원에 매입한 논현동 부지에 상가 건물을 신축 중인 근황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해 중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지에 상가 건물을 짓는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해당 부지는 유재석이 2023년 12월 198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땅이다. 매입 시기 건축 허가를 받아 지난해 5월 착공 신고를 마쳤다. 착공 무렵인 8월 채권 최고액 92억 4000만 원 규모의 금융기관 근저당권이 설정됐으며, 오는 202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상가 건물은 지하 3층~지상 4층(연면적 1668㎡) 규모로, 사무소와 일반음식점, 사진관, 차량 12대를 수용하는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재석이 3대 주주로 있는 소속사 안테나 사옥과 인접해있어 향후 안테나 사업과 연계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유재석은 2023년 6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 20.7%)를 31억 원에 매입하며 안테나 3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유재석의 억 소리 나는 재력도 이목을 끈다. 유재석은 약 15년 넘게 이어온 압구정 아파트의 전세살이를 끝내고 지난해 상반기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를 86억 6570만원에 매입했다. 역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유재석이 매입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199㎡(60.2평)의 펜트하우스로, 방 5개, 욕실 3개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단독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세무서는 유재석을 대상으로 고강도의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연이어 건물과 주택을 매입하면서 납세 이력을 살펴본 것인데 수십억대의 출연료와 경비 처리 과정 등에도 탈세, 신고 오류 그 어떤 혐의를 찾지 못했다. 최근 연예인들이 세무 조사에서 잇따라 추징금을 부과 받은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유재석은 연예대상만 20번을 수상한 명실상부 최고의 톱스타다. '재산 2조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불거질 만큼 어마어마한 재력을 갖고 있지만 기부를 통한 꾸준한 선행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는 그간 누적 기부 금액이 약 3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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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