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교수 남편 고민환의 달라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5일 MB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했던 이혜정은 혹독한 시집살이와 남편 고민환의 외도로 상처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그만하고 싶다"며 이혼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고민환은 "뭘 상처를 줘 내가"라고 받아치며 결국 "살아봐 그래"라고 답했다.
앞선 여러 방송에서 "더이상 저 자신을 위해 용서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 나라도 좀 편하게 살자고 생각했다"며 과거 외도로 상처를 준 남편과 화해하게 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던 이혜정은 달라진 관계를 자랑했다.
이혜정은 돈을 받아 쓰다가 직접 돈을 벌기 시작하니 "남편 버는 돈은 돈 같지도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리 수업 하나만 하면 그 돈 번다"며 집안에서 가장 왜소한 남편 한 명에게 자식들과 기대고 있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제는 "버는 족족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쓰임이 적은 남편에 '마누라 통장'까지 만들어 밥값 결제 버릇을 들였다는 일화. 이후 한 달 카드값이 7~800만 원이 나와 한도를 줄였음에도 "어느 날 내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더라"고 고백해 의문을 들게 했다.
다름 아닌 남편 실험실의 기계 한 달 장비 렌탈비가 어마무시한 것. "'아빠 왜 그러는 거냐'고 걱정하는 아이들 앞에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은 아이들을 더 부추기고 싶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카드 하나로 '철없는 남편'을 만든 이혜정의 웃프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는 8일 오후 11시 MB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