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9회에서는 황정음이 ‘솔로언니’로 첫 등판하는 소감을 밝히면서 ‘46억 단독주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정음 하우스’를 공개, 두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사생활을 공개하는 황정음을 향해 박수를 쳤다. 황정음은 "왕식이 강식이 엄마 황정음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두 아들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황정음은 근황에 대해 "요즘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제 하나하나 다 해결해나가면서 하루하루 왕식이 강식이랑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 크는 거 보면서 힘든 것도 이겨내고, 버티고"라고 이야기했다.
솔로가 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간단한 것 같다. 행복하지 않아서 "라며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제 기운이 되게 좋았는데 그 기운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게 너무 싫었다. 아이들은 그런 기운을 느끼면 안 되지 않냐. 제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한테는 미안하다는 말로 표현이 안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두 아들에 대해 황정음은 "왕식이는 8살이고, 엄청 착하다. 속이 깊고 순하고"라며 "강식이는 쪼꼬미. 3살인데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개했다.
황정음의 어머니도 등장했다. 그는 "저희 엄마다. 엄마랑 같이 산다. 설명하자면 저희 엄마가 안사람. 집안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서 해주시고. 저는 바깥사람, 일을 열심히 해서 엄마가 필요한 걸 도와주는"이라며 "왕식이 100일 전까지는 제가 케어했다 근데 엄마가 계속 불안해하더라. 제 아들인데"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는 일이나 해라. 애는 내가 봐줄게'라고 했다. 엄마가 아빠, 제가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46억 단독주택을 공개한 황정음, 독특한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사무실이었다. 제가 살 집을 구해놓진 않았을 거 아니냐. 신혼집은 전 남편이 했었으니까. 이혼을 할 줄 몰랐지 않냐. 순식간에 돼버린 거라서 갑자기 집이 필요했는데 다행히도 세입자가 나가시는 타이밍이어서"라고 설명하며 "사무실에 살고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단독주택이었는데 그분들이 사무실로 바꿔놨었다. 부랴부랴 가서 부엌도 만들고 대충 되는대로 살고있다"고 말했다. 침대가 거실에 나와있는 점에 대해선 "엄마가 눈으로 직접 아이들을 보셔야 하니까. 방에 있다가 나오시기 힘드시니까 마루에 침대를 놓으셨고 TV는 엄마가 예전에 왕식이 잡으러 가다가 넘어지셨다. 그래서 목이 좀 불편하시다. 선반을 주문해 드렸는데 목이 불편하셔서 그런지 TV를 바닥에 두는 게 좋다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SBS Plu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