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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재능 YANG, QPR 임대 1년 더!"…英 매체+팬 '한 목소리'→"매우 민첩하고 기술 뛰어나"

기사입력 2025.03.04 16:15 / 기사수정 2025.03.04 16: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이 한 시즌 더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리그월드는 4일(한국시간) "한 팬은 QPR이 토트넘과 또 다른 이적 계약을 체결하도록 촉구했다. 흥미로운 윙어 양민혁은 1월 이적시장 중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 이적한 뒤 빛나는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QPR로 임대된 뒤 총 6경기에 나섰다. 이 중 교체로 4번 들어갔고 선발로는 두 번 뛰었다.

지난 15일 더비 카운티와의 챔피언십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후반 중반 환상적인 돌파와 패스를 선보이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값진 어시스트였다.

이 기세를 이어간 양민혁은 23일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투입되자마자 특유의 번개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다. 실점 빌미를 제공하긴 했으나 시종일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영국 현지 매체는 물론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발전하고 잘하고 있다. 홈에서 치른 최근 2경기에서 잘 뛰었다. 포츠머스전서 벤치에서의 영향력은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양민혁은 성장하고 있고,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경기 템포를 배우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여전히 계속 배우고 개선해야 할 유망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의 태도는 최고다.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가며, 뒤로 침투해 일대일 상황을 만드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양민혁이 가진 재능과 태도를 극찬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 풋볼리그월드는 "18세 윙어 양민혁은 한국의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공식 이적한 직후 로프터스 로드(QPR 홈 구장)로 향했다. 이 게약은 지난해 여름 처음 합의됐고, 6년 계약이 체결됐다. 양민혁 영입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강원에서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명성을 얻었다"며 "10대 선수가 챔피언십 축구의 피지컬적인 부분에 얼마나 적응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기회를 줬을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양민혁은 단 두 번만 선발 출전했고, 주말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한 홈 경기에서는 고전했으나 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는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대파하는 데 일조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활약이 이어지면서 양민혀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 QPR 팬은 양민혁이 어린 나이임에도 초반 활약상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미래에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QPR 팬 전문가 루이스 모이어는 "난 양민혁에게 정말 감명을 받았다. 특히 더비와의 홈 경기에서 첫 선발로 출전해 보여준 활약상 이후 다음 포츠머스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그 경기에서 양민혁이 가져온 변화를 바로 봤다. 분명히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보면 매우 민첩하고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으며, 분명히 미래에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민혁이 겨우 18세라는 걸 믿을 수 없다. 양민혁이 잉글랜드에서 프로 축구를 처음 하는 경기이고, 신체적으로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어려운 리그다. 그것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의 모든 기복과 경쟁심 속에서 양민혁은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오른쪽에서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의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든다. 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허락한다면 양민혁을 다시 임대할 가능성이 있기를 바란다. QPR은 영국 축구에서 반 시즌이 아닌 전체 시즌 동안 양민혁을 임대하고 싶어할 것이다. 다른 선택권도 있지만 확실히 양민혁은 감명 깊다"고 양민혁이 한 시즌 더 임대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풋볼리그월드는 "양민혁의 성공은 QPR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토트넘에게도 당연히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잠재적으로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QPR과 두 번째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 양민혁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지 얼마 안 돼 어린 나이에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임대 연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사진=QPR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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