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울산HD 김판곤 감독이 현대가 더비에서 코 부상을 당했던 조현우의 상태에 대해 알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해 여름 시즌 중도에 부임해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이끈 김 감독은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1승 1패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전북과 만난 적이 없어 울산 감독 부임 후 첫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전북 스타일에 대해 "전북이 큰 선수가 하나 있다 보니 조금 선이 좀 굵어진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 이제 공격 3분의 1 지역에 딱 진입하면 거의 크로스 게임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조금 더 색깔이 분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입단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를 두고 하는 얘기다.
대전전 첫 골을 터뜨린 허율에 대해선 "큰 선수가 있어도 거기에 따라 또 잘 활용을 하면 되니까 크다고 해서 계속 빵빵 댈 수는 없잖아요"라면서 "(허)율이는 머리도 할 수 있고 발도 할 수 있어서 나는 또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니 뭐 당연히 넣을 골을 넣을 거다. 스트라이커가 골 넣는 게 자랑인가, 당연히 넣어야지"라며 "자기가 광주에서 하던 것보다는 더 찬스가 많을 거라는 얘기는 항상 하고 있다. 여기는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것 같은데 이제 그거를 꽂아 넣으면 네가 스타가 되는 거고 이제 그거는 이제 우리는 판을 좀 깔아주고 많이 도와줄 준비는 됐으니까 이제 네가 스타가 되든 뭐가 되든 그건 니가 이제 먹을 일이니까 우리는 계속 도와줄 거고 찬스는 훨씬 광주보다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조현우는 훈련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벌써 훈련에 들어오겠다고 해서 훈련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다이빙 뜨는 것도 본 것 같다. 금방 돌아올 것 같다"라며 "정신적으로 완전히 안정적일 때, 자기가 자신김이 있을 때 들어오게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더비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이른 시간 득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울산 HD의 캐릭터 자체를 그 빠른 득점을 하려고 지금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초반부터 우리는 기다리고도 없다. 그냥 시작부터 해서 우리가 가장 빠른 득점을 하려고 했을 거고 그래야 관중들도 1분부터 재미가 있어야지, 5분 동안 서로 막 이렇게 서로 삐대고 있고 이런 거 없이 그냥 1분부터 재미있게 하려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