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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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성공 봐야 하는데"…진해성, 결승 앞 눈물로 지킨 외조모 빈소 (현역가왕2)[종합]

기사입력 2025.02.26 00:10 / 기사수정 2025.02.26 00:1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진해성이 '현역가왕2' 결승전을 앞두고 외조모상을 당했다. 

2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결승 2차전이 전파를 탔고, 10명의 후보 중 기호 4번 진해성이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진해성은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선곡했다. 

무대에 앞서 오랜만에 고향 부산을 방문해 외할머니를 만난 진해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아지'라며 진해성을 반갑게 맞는 외할머니를 본 진해성은 "살이 또 빠지셨냐"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침대 옆 자리한 자신의 사진을 본 진해성은 외할머니에게 자신의 방송도 챙겨보는지 궁금해했고, 외할머니는 "('현역가왕2') 방송하는 날 우리는 대목이다"라고 손자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늦은 방송 시간을 걱정하자 진해성의 외할머니는 "내 욕심이다. 우리 손자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뿐"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진해성은 "점수가 안 나와서 속상했겠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외할머니는 "그날은 자빠졌다. 여기서 보다가 뒤로 넘어졌다"면서 격한 반응으로 진해성의 마음을 풀었고, 외할머니의 손을 꼭 잡은 진해성은 "결승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무대라서 할머니 생각이 났다"고 진심을 전하면서 직접 요리하는 효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키워준 외할머니께 처음으로 밥을 차린 진해성은 "옛날 생각해 보면 할머니가 나를 안고 업고 다녔다"며 회상했고, 외할머니는 "너무 좋아서 말도 못했다. 조그마하던 게 이만큼 컸다"고 기특해했다. 장사도 뒷전으로 하고 데뷔한 손자를 챙겼던 할머니는 그저 손자 걱정뿐이었다고.

이때 할머니는 "좀 있으면 못 볼 것 같다"면서 "(우리 손자) 성공하는 거 봐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려 진해성까지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나 진해성의 무대가 끝난 후, 결국 결승을 못 보고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임종을 지키며 눈물을 흘리는 진해성의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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