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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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충남아산 데뷔전→1도움…배성재 감독 "좋은 연결로 득점 고무적, 실력 문제 없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2.23 22:26 / 기사수정 2025.02.23 22:26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충남아산 배성재 감독이 복귀전을 치른 손준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이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배 감독의 데뷔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전반 19분 변경준, 후반 3분 에울레르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43분 김종민이 손준호의 도움을 받아 추격 골을 터뜨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데뷔전에서 패한 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에도 양 팀 관중들이 많이 와주셔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다. 롱볼로 후반에 하고 싶어서 손준호 선수를 넣어서 박스 안에 넣으려고 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지만, 후반 20분 이후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홈 개막전인데 이랜드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가 복귀전을 치렀다. 배 감독은 "실력에 문제가 없다. 투입 시기를 봤다. 전반보다 후반 투입이 필요해 보여 고민하다가 우선 김종국을 넣었다. 우선 주문한 대로 손준호 선수가 잘해줬고 결정적인 연결로 득점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선발로 손준호가 나올지에 대해선 "다음 화성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단과 미팅하면서 전술, 전략적으로 준비하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 배 감독은 "백3 간격이 벌어지는 걸 막으려고 하프타임에도 주문했다. 개막전이다 보니 미스가 있었고 상대한테 기회를 내주면서 좋지 않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했다. 

아담이 원래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부친상으로 인해 잠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배 감독은 "제주에서 잘 준비를 해서 아담을 쓰려고 하고 있었다. 2차 훈련에서 아버지가 편찮으시다고 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준비를 아담으로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이민혁을 먼저 넣고 다음에 강민규를 넣었다. 만약 계획대로였다면 강민규를 먼저 넣고 아담을 이후에 투입해 전략적으로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데뷔전에 패한 배 감독은 "데뷔 자체가 영광스러운 날이다. 지도자 하면서 모든 순간들이 오늘을 위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시작 전에 기다림, 설렘이었다면 플랜대로 경기가 돌아가지 않아서 수정하고 고민을 더 해서 선수단과 미팅 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이날 명단에서 빠진 정마호의 상태에 대해선 "피치에 들어와서 움직이고 있고 재활도 잘하고 있다. 빠르면 5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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