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이 이민호의 아이를 임신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5회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이브 킴(공효진)의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룡은 모룰라를 폐기한 이브 킴에게 실망했다. 이브 킴은 공룡을 지키기 위해 "당신이 지구에 가지고 내려온 것까지 더해지면 더 큰 죄가 씌워져. MZ병원에서 압수해온 이 모룰라는 당신 진술대로 지구에서 수정한 걸로 정리할 거야. 재판받아야 돼. 처벌은 피할 수가 없어. 명심해. 이 모룰라는 정거장에서 폐기한 거야. 그래야 당신이 살아. 당신 인생도 지켜야 되잖아"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공룡은 이브 킴의 멱살을 잡았고, "위해주는 척하지 마. 나 때문에 폐기했다고 말하는 거야, 지금? 7개 버리니까 하나 더 없애는 거는 아무렇지도 않지? 8개 다 버리니까 이제 좀 속이 시원해? 당신 이거 폐기하면서 나도 같이 죽인 거야. 당신들이 살자고 폐기한 거잖아"라며 원망했다.
이브 킴은 "그래"라며 씁쓸해했고, 공룡은 "내가 사람 잘못 봤어. 당신이 한 짓 평생 기억하고 살아. 나도 그럴 거니까"라며 분노했다.
2개월이 흘렀고, 이브 킴은 우주 정거장으로 돌아가 있었다. 이브 킴은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고, 전이만(임성재)에게 초음파 영상을 보내 아이가 무사한지 물었다.
더 나아가 이브 킴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 때 받게 되는 압력 때문에 아이가 위험해질 수 있는지 질문했고, 전이만은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전이만은 이브 킴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전전긍긍하다 공룡을 찾아갔다. 전이만은 "너 커맨더랑 잤어? 너 서울에 있을 때 커맨더랑 잤냐고"라며 질문했고, 공룡은 "안 잤어"라며 못박았다.
전이만은 "됐어. 그럼 이게 누구"라며 의아해했고, 공룡은 "내려"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이브 킴은 전이만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이만은 "무중력에서는 제가 잘 모릅니다. 불편하셔도 얘가 더 나아요. 잘 알잖아요, 얘가. 아무 말 안 했습니다, 저. 아무 말 안 했어요"라며 곤란해했다.
전이만은 핸드폰을 공룡의 차에 두고 내렸고, 공룡은 "이 여자는 왜 자꾸 너한테 전화하는 거냐? 내가 전화 안 받으면 이 남자 저 남자 다 전화하는 거야? 나만 미련하게 미련 남아 가지고 전화도 못 받고 이러고 있는 거냐고, 지금"이라며 발끈했다.
이브 킴은 통화가 되지 않자 급히 문자메시지를 남겼고, '태아 심장 박동이 너무 빨라요. 보시고 빨리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불안해했다. 공룡은 그제야 이브 킴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