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이틀 만에 귀국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류지현 감독이 장인상을 당했다"며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2026 WBC 전력분석을 위해 20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KBO 전력강화위원, 전력분석 담당 직원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WBC 예선전을 지켜볼 예정이었다.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2026 WBC 예선전은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 스페인 등 4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과하는 상위 2개팀은 2026년 3월에 열리는 WBC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본선 C조에 편성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팀 중 한 팀이 C조에 합류한다. 한국을 포함한 5개 팀은 내년 3월 5~10일 일본 도쿄돔에서 풀리그 방식의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정상에 오른 대만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20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예선에 나온 4개국 가운데 대만의 전력이 가장 나을 것으로 판단해 대만을 집중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프리미어12에 나온 선수는 한 명밖에 없지만, 새로운 선수들도 관찰하며 저희가 그동안 모은 데이터와 함께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W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1994년 프로에 입단해 2004년까지 LG 트윈스에서만 뛰었다. 현역 은퇴 후 2006 WBC 대표팀 수비주루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7~2008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연수를 받았다.
2009년부터 친정팀 LG로 복귀해 1군 작전·주루코치와 수비코치를 지낸 류 감독은 2013 WBC 대표팀 수비·주루코치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작전·수비코치를 맡았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작전·주루코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작전·수비코치 등 꾸준히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했다.
2018년부터 LG 수석코치 및 수비코치를 맡았던 류 감독은 2021년 LG의 제13대 감독으로 선임됐고, 2022년까지 LG를 이끌었다.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작전·수비코치, APBC 수석코치와 2024년 프리미어12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WBC 예선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이 장인상으로 이틀 만에 귀국하게 됐다. KBO는 장인상을 당한 류 감독이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KBO는 지난달 류지현 감독 선임에 관해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최근 WBC나 올림픽에서 안 좋은 결과가 이어졌는데, 야구 전체로 봐서 WBC가 가장 큰 대회다. (2026년 WBC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니카라과, 스페인-대만전을 관전한 뒤 이튿날 귀국한다. 상을 마친 뒤 다시 출국하진 않는다. 대만에 머무르고 있는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과 전력분석 담당 직원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