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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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돌풍~ 조회수 초대박!…"우리 Min Hyeok 활약 좀 보세요!"→QPR, '양캠' 만들어 마케팅 나섰다

기사입력 2025.02.17 19:27 / 기사수정 2025.02.17 19:27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양민혁에 푹 빠졌다. 

양민혁의 뛰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양민혁에게 이번 더비전은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 합류까지 포함해 잉글랜드 프로 무대 첫 선발 출격이었다.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QPR도 양민혁의 선발 데뷔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QPR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더비전 선발 라인업을 공지하면서 메인 선수로 양민혁을 선택했다. 






경기 후에도 QPR의 양민혁 사랑은 이어졌다. 

QPR은 16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양민혁 QPR에서 첫 선발 경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더비전 양민혁의 활약만 모아놓은 하이라이트 영상이었다. 


구단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토트넘에서 임대로 합류한 양민혁이 QPR의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였다. 그 활약을 봐라!"라고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QPR의 소개처럼 양민혁의 첫 선발 대뷔전은 최고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더비전 총 63분 활약했다. 1슈팅,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첫 공격 포인트다. 또 양민혁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었다.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87%(13/15),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33%(2/6),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등 맹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양민혁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QPR 선수들은 평균 7.4 평점을 받았다. 양민혁은 평균보다 높은 활약을 보였다. 또 양민혁이 QPR 합류 후 해당 매체에게 받은 평점 중 가장 높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또한 양민혁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 양민혁에 대한 질문에 "아주 좋고 행복하다. 양민혁은 무릎에 약간 충격이 있었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라고 하며 "이제 그가 나설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칭찬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물론 양민혁은 아직 더 적응이 필요하다. 라지만 그는 좋은 선수다. 양민혁은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다. 기쁘다. 특히 세 번째 득점을 도울때 그 모습은 정말 수준 높았다"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박수를 보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QPR은 양민혁이 임대 합류 후 상대 최종 수비에서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팀의 공격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1일 토트넘에 공식 합류했다. 하지만, 필드를 밟아보지 못했다. 소집 명단에 이름은 몇 번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지난 30일 QPR에 합류했다. 팀은 그를 환영했다.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공지하며 "양민혁은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 팀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QPR은 양민혁에게 기대가 컸다. 이력부터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구단은 임대를 발표한 날 "우리는 토트넘에서 양민혁을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다만 우리는 그에 대해 아는 정보가 적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공개했다. 양민혁에 대해 잘 모르는 팬들을 위해 정보를 정리해 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는 양민혁의 프로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러더니 놀라운 이력을 발견했다.

QPR은 "믿을 수 없게도 양민혁은 불과 11개월 전에 프로 데뷔했다. 2024년 3월 2일 한국 축구 최상위 리그 K리그1에서 강원FC 소속으로 활약했다"라고 말하며 "이 선수는 불과 (만)17살이었다. 데뷔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QPR이 "믿을 수 없다"를 외칠 만하다.

양민혁은 한국에서 프로 데뷔 1년도 안 된 선수다. 그런데 준프로 계약과 정식 프로 계약, 토트넘 이적, K리그1 영플레이어 수상, 토트넘 선수단 합류, QPR 임대를 11개월 만에 이뤄냈다. 이런 이력은 절대 흔하게 볼 수 없다. QPR 구단도 이 점에 굉장히 놀란 것이다.

QPR이 눈여겨본 양민혁은 배신하지 않았다. 첫 선발 경기부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보답을 확실히 했다. QPR도 양민혁의 이런 활약에 곧바로 개인 하이라이트를 직접 공식 사이트에 올렸다.



 QPR이 임대 선수 카메라를 구단 유튜브에 올린 건 정말 이례적이다. QPR은 그동안 주로 경기 하이라이트 또는 감독, 선수 인터뷰 영상만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축구팬들은 "양민혁의 캠을 찍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QPR이 마케팅을 잘하고 있다", "양민혁이 QPR에 좋은 결과를 안겨줬으면 좋겠다" 등 선수와 구단을 향한 응원이 지배적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퀸즈 파크 레인저스 공식 사이트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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