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의 빈소에 원빈의 근조화환이 놓였다.
김새론은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의 집을 찾은 지인이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17일부터 조문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빈소에는 동료들의 근조 화환이 놓였다.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맺은 배우 원빈도 근조화환을 보냈다. 빈소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원빈, 이나영 부부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놓였다. 원빈과 김새론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김새론은 데뷔 영화 '여행자'로 이름을 알린 뒤 '아저씨'로 또 한번 주목받았다. 김새론이 출연한 여러 작품 중 대표작이기도 하다.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원빈에게는 마지막 출연 작품이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09년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여행자'에 출연해 9세의 나이에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후 영화 '도희야'로 또 한번 칸 영화제를 찾았다.
이외에도 영화 '이웃사람',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출연 예정작에서 하차하고 자숙 시간을 가졌다. 자숙 기간 중 생활고로 인해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작은 영화 '기타맨'이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마 무산됐고, '기타맨'을 복귀작으로 선택해 촬영을 마친 상태다. 김새론이 사망하면서 복귀 예정작이었던 '기타맨'은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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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아저씨',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