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효진이 이민호를 키운 정영주의 친딸이라니. '별들에게 물어봐'를 향한 혹평이 더욱 거세졌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3회에서는 이브 킴(공효진 분)이 친모를 찾았다. 그 친모는 바로 정나미(정영주)였다.
이날 정나미는 이브 킴을 위해 도시락을 싸 찾아갔다. 그리곤 친엄마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던 이브 킴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날 버려졌다고 해서. 버려진 데가 춘천역 아니죠? 택시 안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브 킴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아니라는 답을 들은 정나미는 "이브날 애를 버려서"라며 "원하던 애가 아니었다. 애 하나 잘못 낳아서 여자 인생 다 망쳐놨다. 술집 나가서 계속 돈 벌어야 하는데 젖이 불어서, 젖이 계속 나와서, 죽고 싶단 생각 들게 만들고. 난 살고 싶었는데 룡이 만나기 전까진 계속 계속 죽고 싶단 생각만 들었다"며 자신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딸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애 엄마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안 찾았고 찾고 싶지도 않았다. 그 애 생각하면 죄가 억만가지가 되니까. 억울한 건 난데"라며 친딸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브 킴이 아니라고 답했지만, 그는 정나미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춘천역 택시에서 버린 친딸이었다. 이브 킴은 정나미가 사용한 컵을 이용해 유전사검사를 했고, 그 결과 친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브 킴은 곧장 유전자검사지를 폐기했다. 러브라인을 그리는 공룡의 양모인 정나미가 이브 킴의 친모라니, 일일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막장 스토리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제작비 500억 원이 들어간 대작이지만 방영 내내 혹평을 들어왔다. 로맨스 서사, 공감하기 어려운 대사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우주 베드신까지 좋지 않은 반응이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출생의 비밀'이 더해지면서 식상함까지 얹었다.
안방극장 평가는 당연히 좋지 않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시청률 보장 스타들을 캐스팅한 드라마가 매회 실망을 안기고 있다.
사진 =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