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분쟁 중인 가운데, 하니가 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알려져 국내 활동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뉴진스 멤버 전원의 부모들이 운영하는 공식 계정에서는 하니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류 가능한 비자를 발급 받은 상태"라고 공지했다.
앞서 어도어가 하니의 비자 연장 서류를 준비했으나, 하니가 이를 거절하며 향후 국내 활동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
하니 측은 "도어는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불법 체류가 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비자 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다”며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 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어도어를 비난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하니가 발급 받은 비자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호주와 베트남 이중국적자인 하니는 어도어가 제공한 예술흥행(E-6) 비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1년 단위인 만큼 만료가 된 상황이었다.
하니가 국내에 체류하며 활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자 연장이 필요했던 상황인 만큼, E-6 비자가 아닌 다른 종류의 비자를 발급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비자의 종류에 따라 국내 활동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뉴진스는 현재 팀명을 엔제이지(NJZ)로 임의 변경하고 3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 콘서트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알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민지는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컴플렉스콘 마지막 날인 3월 23일 NJZ 신곡이자 데뷔곡을 공개할 것"이라며 컴백 임박을 알렸고, 이에 국내 활동이 가능할지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던 상황.
뉴진스 측은 현재 비자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국내 활동 가능성 역시 부정하고 있지 않다. 공격적인 컴백 행보를 예고한 이들이 국내 무대에서 새로운 팀명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뉴진스 새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