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결혼을 앞둔 배성재가 신개념 '바디캠' 프로그램으로 출격한다.
13일 오전 JTBC 신규 프로그램 '바디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동일 PD, 조치호 PD를 비롯해 배성재, 장동민, 송지효, 강지영, 신규진이 참석했다.
'바디캠'은 방관과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을 통해 긴박한 현장과 숨 막히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복 근무자들이 사건 현장 출동 시 몸에 부착하는 바디캠에 담긴 모습들이 공개된다.
배성재는 "처음으로 JTBC 방송을 함께 하게 된 배성재다. '바디캠'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첫 도전 소감을 전했다.
"저는 일단 JTBC에서 첫 프로그램 제안이 와서 설렜다. 더군다나 제가 아무래도 아직은 아나운서처럼 많이 보신다. '바디캠'은 진중하면서도 제가 소리 많이 지를 수 있는 프로그램, 도파민 나오는 프로그램이다"라는 배성재는 "또 제가 깔끔히 정리해주시는 걸 원하시더라. 그래서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진도 받아주셔서 즐겁게 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포츠 중계와는 너무 다른 '바디캠'을 설명하기도 했다. 배성재는 "스포츠는 정해진 룰, 규칙 안에서 벌어지고 전 그걸 중계했다"며 "'바디캠'은 룰을 벗어나는 일을 다룬다. 법을 벗어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되는데, 그 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제복의 영웅들이 너무 고생한다는 걸 밀착 취재를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
'바디캠'은 도파민 전달뿐 아니라 근무자들의 노고와 유익한 정보가 동시에 전해진다고.
강지영 아나운서 또한 "사실 녹화를 하지 전까지 뉴스 통해 블랙박스, CCTV 보며 현장감을 충분히 느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영상이 정말 기대 이상이다. 이렇게 몰입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이를 인정했다.
조치호 PD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던 장면이 나온다. 1인칭 시점이라 가지 말아야할 장소나 위험한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라며 '바디캠'만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박동일 PD는 "CCTV, 블랙박스에 대한 프로그램은 있지만 바디캠 전면 등장 프로그램은 없었다"라며 "제복 근무자들이 출동 시 바디캠을 부착하고 나간다. 거기엔 하루에도 수백개, 한달 수만 건의 생생한 사건사고 영상이 다 담겼다"라고 덧붙였다.
배성재는 "우리가 접했던 사건일 수 있지만, '바디캠'의 시각과 앵글, 액션은 느낌이 또 다르다. 전에 우리나라에서 이벤트 매치할 때 선수에게 바디캠을 달고 중계를 했는데 전세계와 감독들이 '저런식으로도 할 수 있구나'하며 놀랐다. '바디캠'을 보며 완전히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시면 '왜 저런 사람이 있나' 생각에 저희도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시간이 짧다. 여러분도 댓글 등으로 의견을 많이 나눠주시면 좋겠다"며 "(바디캠) 보급률이 높지 않다. 저희에게 제보 많이 해주시면 도움될 거 같다"고도 이야기했다.
한편, 배성재는 최근 SBS 김다영 아나운서와 2년 열애 끝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배성재는 2005년 KBS광주방송총국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6년에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21년 3월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그는 '바디캠'으로 JTBC와 첫 프로그램을 함께 해 또 한 번 시선을 끈다.
'바디캠'은 1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