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정혜인이 영화 '써니데이'로 원했던 멜로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써니데이'(감독 이창무)의 정혜인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 분)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 극 중 정혜인은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 역을 맡았다.
19일 개봉을 앞둔 정혜인은 "지난해 겨울 너무 행복했던 촬영이라 극장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예상보다 빠른 개봉이라 기대가 된다"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제가 그동안 연기적으로 보여드렸던 것과 다른 캐릭터라 부담감도 있었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강렬한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정혜인은 최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서 멜로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던 정혜인은 "아무래도 이미지 변신이라는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저를 처음 봤을 때 느끼는 이미지랑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정혜인이라는 배우가 다른 색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써니데이'를 읽고 선희를 만나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정혜인은 "축구하는 모습이나 강렬한 모습은 익숙해져서 부끄럽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지인 분들이 어떤 순간에는 선희가 아니라 혜인인 줄 알았다고 하셔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들을 잘 표현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