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현금화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SNS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현금화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깜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과거 토트넘은 그 선수에 대한 모든 접근을 거부했지만, 이번 여름에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를 매각하는 걸 고려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손흥민 매각설에 주목했다.
'스퍼스 웹'이 주목한 보도는 지난 11일 영국 언론 '기브 미 스포츠'가 낸 단독 보도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공격수 3인방을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 소식통에 의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을 신중하게 파악하고 팀 개편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선수단 개편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이자 팀에 충성하는 선수였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현금화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연합뉴스
이어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토트넘은 시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안하고, 티모 베르너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 선수단이 구단의 결정에 반기를 들지 못할 이유로 이번 시즌을 포함해 몇 시즌간 토트넘이 암울한 성적을 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중하위권인 14위를 기록 중이며,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생존하고 있으나 우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기브 미 스포츠'가 언급한 손흥민, 히샬리송, 그리고 베르너는 모두 고액 연봉자로 유명하다. 히샬리송과 베르너의 경우 토트넘 내에서 연봉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전체적인 경기력이 아쉽고 스탯도 쌓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손흥민은 988만 파운드(약 178억원), 베르너는 858만 파운드(약 155억원), 그리고 히샬리송은 468만 파운드(약 84억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 연봉자이고 베르너는 전체 3위, 히샬리송은 전체 6위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세 선수들을 매각하면 주당 44만 5000파운드(약 8억원)의 급여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 명의 선수들을 매각해 벌어들인 이적료까지 합치면 토트넘은 상당한 재정적 여유를 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현금화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은 이 돈을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가장 가까이 있는 예시가 텔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텔의 계약 조건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 과정에서 노력 끝에 추가한 옵션이다. 옵션 발동되는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904억원).
이 외에도 토트넘은 양민혁이나 제이미 돈리를 비롯해 현재 임대 생활 중인 어린 선수들,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를 교체해 팀을 개편하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토트넘이 팀 개편에 투자할 수 있는 액수는 기존 선수들을 어느 팀에 매각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게 다가올 이유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웬만한 유럽 클럽들보다 더 많은 액수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선수를 데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이 30대 선수이고,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할 경우 꽤나 많은 금액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소식통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만약 이 관심이 구체적이라면 (손흥민 매각은) 신중하게 고려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복수의 매체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도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55억원)의 제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현금화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연합뉴스
중동 언론 'SABQ'는 13일 코누르의 보도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2025년 클럽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라면서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클럽 월드컵은 2025년 6월 열린다. 'SABQ'의 보도에 따르면 알이티하드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손흥민 영입을 확정 짓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토트넘 레전드로 칭송받는 손흥민의 마지막이 그저 높은 주급과 그에 비해 아쉬운 실력 때문에 현금화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아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이미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후 손흥민의 계약 연장 문제를 두고 줄다기를 하면서 토트넘 팬들을 초조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현재 팀에 유일하게 남은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레전드 대우를 충분히 해주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비판을 받고도 생각이 바뀌지 않은 모양이다.
당장 3~4개월 뒤 손흥민과 이별할 수도 있게 된 토트넘 팬들은 충격을 받은 상태다.
'스퍼스 웹'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변호하면서 이번 시즌 그의 부진한 경기력이 팀이 전체적으로 공격적이지 못하고, 손흥민이 이번 시즌 겪고 있는 피로 때문이라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슈퍼스타 손흥민 매각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현금화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드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연합뉴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과거에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보내는 걸 고려하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구단들이 여름에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다면 토트넘은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손흥민 본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왔을 때 이를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가능한 한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그가 아직 유럽 최상위 수준에서 뛸 욕심이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타 유럽 구단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사우디행 이적을 결심하면 2년 전 제안받았던 4년 총액 2400억원 수령 기회가 살아난다. 금전적으론 초대박 수혜가 가능하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