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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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줄리안, ♥5살 연하 한국인과 결혼 "화목한 가정 꾸리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5.02.12 13:58 / 기사수정 2025.02.12 13: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한국인과 결혼한다.

12일 줄리안 퀸타르트는 엑스포츠뉴스에 "결혼을 준비한다는 거였는데 방송(여권들고 등짝스매싱)에서는 결혼 발표처럼 보이더라.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맞고 하려는 것도 맞다"라고 밝혔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올해 안에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 가족이 다 올 수 있는 날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맞추기가 어렵다. 조카들이 스페인에도 있고 벨기에에도 있어서 방학 날짜가 다르다. 맞는 날로 잡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줄리안은 "결혼식은 한국에서 올릴 예정이다.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 쪽에 마련했다. 무거운 공구를 챙기시고 고쳐준 아빠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벨기에에서도 결혼식을 할지 고민 중이긴 한데 굳이 두 번 해야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연예인 같은 직업은 아니다. 한국 사람이고 나보다 5살 어리다. 부모님처럼 나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며 엑스포츠뉴스에 최초로 언급했다. 

충청남도 서천에서 한국살이를 시작한 줄리안은 유창한 한국어 입담으로 20년째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한국에서 거주할 예정이다.

줄리안은 "알베르토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은 다 고민이 있더라.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 국가를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 내 자식이 자기가 태어났던 나라의 교육을 못 받고 모르고 하니까 고민을 하는데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활동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년 차 방송인 줄리안은 최근 방송한 tvN STORY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에서 부모님과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벨기에 리에주주에 거주하는 줄리안 부모님은 줄리안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촬영 스태프로 변신해 촬영 장소에 몰래 잠복해 있다가 아들 앞에 깜짝 등장, 줄리안을 기쁘게 했다.

줄리안은 엑스포츠뉴스에 "부모님이 한국으로 올 줄은 알았는데 그때 만날 줄은 전혀 몰랐다. 제작진분들이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부모님이 번역해 주시는 분과 아직도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유익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빠가 건강 때문에 안 좋으셨는데 지금은 좋다. 아빠가 열심히 회복하셨는데 엄마 아빠의 건강한 모습을 봐 좋았다"라며 부모님과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들려줬다.

이어 "평소에 만날 때와 방송에서 만날 때 느낌이 다르다. 방송에서 안 하던 얘기를 하게 된다. 엄마 아빠에게 한국에서 재밌는 경험도 하게 해드리고 아빠가 장난치는 걸 좋아하셔서 끝날 때 더 하고 싶다고 하시고 재밌어했다. 아빠가 워낙 옛날에도 유머러스한 면이 있었다. 재밌는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어서 되게 감사하다"라며 뿌듯해했다.

또 "부모님이 방송을 보셨는데 불어가 많이 나와서 알아들으시긴 하지만 한국어는 모르신다. 불어 자막 구해서 다시 보내드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줄리안은 방송인, 강연자, 소속사 대표, 환경 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줄리안은 "환경이 최대 관심사여서 워크샵도 진행하고 강연, 워크숍을 50개씩 하고 있다. 2세를 위해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 올해 환경부 장관 표창장을 받고 국회에서도 녹색기후상을 받은 적 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사회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돌려주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 tvN STOR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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