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9년간 공개열애를 이어갔던 전연인 황정음, 김용준이 방송에서 각각 서로를 쿨하게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정영주, 정겨운,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준은 오랜 시간 공개연애를 했던 황정음을 언급하면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제가 결혼을 했거나, 아니면 이혼을 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신다"고 말했다.
이상민, 탁재훈은 "유부남 느낌", "왜 아직 혼자냐, 하자가 있냐" ", "전 연인과 친구로 지낼 수 있냐" 등의 말들을 쏟아냈다. 이에 김용준은 "그렇게 지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상황이 된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은 열려있는데, 한번도 그렇게 지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용준이는 상대가 (지긋지긋) 진짜 싫어질 때까지 사귀다가 헤어지는 편이지?"라고 물었고, 김용준은 잠시 한숨을 쉬더니 "맞다. 약간 그렇다. 정말 깨끗하게, 미련없이"라면서 웃었다.
황정음 또한 지난해 12월 SBS Plus·E채널 '솔로라서'를 통해 전연인 김용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황정음은 연인이었던 김용준과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하다 보면 정들고 설렐 때가 있는데, 그런 게 재미있다"고 했다. 또한 "저는 진짜 열렬히 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지나간 것은 돌아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사귄 지 9년 만인 2015년 이별했고, 황정음은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그 사이 김용준 또한 2015년 박예슬과 연애를 인정했다가 결별을 알린 바 있다. 박예슬은 박혜원으로 활동하다 본명인 박예슬로 활동 중이다.
전연인 황정음, 김용준이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결별 후,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서로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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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