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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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던진 이유? 따뜻하게 자라고" '절망 부부' 남편, 망언 제조기 등극 (결혼 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2.11 07:10

임나빈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절망 부부 남편의 망언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09회에서는 알코올 중독 남편으로 인해 37년 결혼생활이 망가졌다는 아내, 이른 바 절망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VCR 영상 속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의 저녁 식사 시간, 남편을 향한 가족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때 딸은 "아빠가 차를 옛날에 (음주 운전) 사고 내서 폐차 시켰잖냐. 그래서 내가 차를 사줬는데 또 일주일 만에 폐차 시키지 않았냐"라며 운을 뗐다. 

딸은 "'근데 아빠는 왜 자기 인식이 없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그것도 음주 운전을 해서 그렇게 된 건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그럼 내가 몇 개월로 정할까?"라며 금주 기간을 가지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자녀들은 "병원 들어가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입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딸은 "아빠가 힘이 없어졌으니까 안 쓰는 거지, 우리 어렸을 때는 아빠 맨날 그릇 던지고 화내고 욕하는 게 일상이지 않았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들은 "유아기 첫 기억이 그런 거다. 우리가 작은방에서 다같이 자지 않았냐. 불이 탁 켜지더니 아빠가 기타 들고 때리던 거"라고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다. 

반성은 커녕 남편은 "아내가 잘못한 걸 알야야 하고, 느껴야 하는데 본인이 잘못한 걸 알지를 못한다"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아내는 그동안 본인이 쌓아두었던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아내는 "첫째 딸이 2살 때쯤 연탄을 방에 집어던지지 않았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그때도 욕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너무 놀랬다"라고 얘기했다. 듣기 싫은 듯 하품을 하던 남편은 "따뜻하게 자라고"라는 망언으로 자녀들의 원망을 샀다. 

자녀들은 "아빠 방에도 연탄 던져줄까? 왜 그 따위로 말을 하냐"라며 쏘아붙였다. 아내는 "그런 기억이 문득 떠오를 때마다 마음이 요동친다. 그럴 땐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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