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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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매일 술 마셔" '알코올 중독' 남편, 쓰레기통도 마시는 시늉 '충격' (결혼 지옥)[종합]

기사입력 2025.02.10 23:59 / 기사수정 2025.02.10 23:59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알코올 중독에 걸린 남편의 기행이 충격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09회에서는 알코올 중독 남편으로 인해 37년 결혼생활이 망가졌다는 아내, 이른 바 절망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사연 신청했다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쌩뚱맞다고 생각했다. 방송 출연은 감히 생각지도 못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아내와의 감정의 골을 풀고자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 아내는 자전거 3대와 종이박스까지 총동원해 현관 입구를 봉쇄한 후 출근해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나서 기상해 거실로 나온 남편은 거동이 불편해보였다. 쌕쌕대던 그는 산소호흡기를 찾아 착용했다.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젊었을 때 담배를 너무 피워서 폐쇄성 폐질환이 와서 폐 기능이 약해져서 숨을 잘 못 쉰다.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다시 방으로 들어간 남편은 소주병을 꺼내 마셨다. 그는 빈병으로 병나발을 부는 시늉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아내는 "남편하고 결혼한 지 37년 됐는데, 지금까지 술로 인해서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라고 토로했다. 

아내는 "4주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술을) 마신 상태다. 남편은 알코올 중독 환자다. 근데 본인은 내일이라도 안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내가 찍은 영상 속 남편은 촬영 당일에도 술을 마시고 있었고, 취해서 쓰레기통을 들고 마시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제작진과 사전 미팅을 하기로 한 날에도 만취 상태였으며, 미팅 도중에도 술을 사러 나가겠다고 해 아내와 제작진이 재차 만류했다고.

아내는 "그래서 출근할 때는 (현관을) 자전거로 완전히 막아 놓고 창고에 있는 짐을 다 꺼내서 막아놓고 출근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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