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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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고교 선배' 최민식과 특별한 인연? "점심도 거르고 연기 가르쳐줘"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02.10 21:2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4인용식탁' 이훈이 대선배 최민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본이 자신의 집에 박상면, 김승수, 이훈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이훈에게 연기자로 데뷔한 작품이 뭐냐고 물었고, 이훈은 '서울의 달'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주연인 채시라의 동생 역할로 데뷔했던 이훈의 연기력이 좋았다는 김승수와 이본의 말에 이훈은 "진짜 아니다. 오해"라면서 "채시라 누나 동생 역할로 군대를 갓 제대한 역할이 있었다. 나는 ROTC를 준비해서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역할이 원래 안재욱 형이랑 정준호 형한테도 갔는데 비중이 크지 않으니까 머리를 안 자른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당시 시사 코미디 '청년내각'에 출연 중이었던 이훈은 일천한 경력 탓에 대사도 없었다고. 그는 "처음엔 대사도 없이 시작했는데, 민식이 형이 고등학교 선배님이다. 그 때 형이 매니저가 없었다. 그래서 운전할 줄 아냐고 물어보시더니 '앞으로 나랑 같이 다녀' 하셨다. 그렇게 로드매니저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러다 민식이 형이 작가님한테 '훈이 지금 몇 달째 대사 한 마디 없는데 대사 한 마디만 주세요. 내가 가르치겠다'고 했다. 그래서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대사 연습을 했다"며 "스튜디오 녹화 때도 형이 점심을 안 드셨다. 나를 데리고 스튜디오 녹화장을 들어가셔서 내가 박상면 가르치듯이 나한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 덕에 '서울의 달'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이훈은 "내 연기 역사상 '서울의 달' 때 연기를 제일 잘 했다. 그래서 '서울의 달' 끝나고 러브콜이 엄청 들어왔다. 그러면서 작품을 했는데 다 들통난거다. 민식이 형이 안 계시니까. 그래서 조기종영하고, 연기 못 한다고 잘리고, MBC에서 쫓겨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국장님이 학교로 돌아가서 군인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MBC에서 SBS로 가게 된 거다. SBS에서도 배우로 받아준 게 아니라 MC로 받아줬다"며 "내가 MC로 인정받으면서 연기도 어색하지 않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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