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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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이현욱vs차주영, 양녕대군 폐세자→충녕대군 세자 책봉 '갈등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2.05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원경' 이현욱과 차주영의 갈등이 예고됐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 10회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이 양녕대군(문성현)에게 군왕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양녕대군과 활을 쏘는 자세를 가르쳤고, "군왕의 자세다. 오로지 과녁에만 집중하거라. 목표를 정했다면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말거라"라며 당부했다.



이방원은 "너는 태상왕 전하를 닮았구나"라며 흐뭇해했고, 양녕대군은 "앞으로 더욱더 정진할 것입니다"라며 전했다. 이방원은 "활은 이 정도면 되었고 이젠 공부에 정진하여야지. 나는 충분히 씨를 뿌렸다. 꽃은 네가 피워야 해. 이젠 내게 그거 하나 남았다. 나는 반드시 너를 그리 만들 것이다"라며 털어놨다.

또 원경(차주영)은 5년 전 판수(송재룡)가 보낸 서찰을 양녕대군에게 보여줬다. 당시 판수는 서찰에 '세자저하의 주변에 장악원의 악궁 이오방과 순금사의 구종수라는 자가 있습니다. 세자저하는 은밀히 궐 밖으로 나가 이들과 자주 어울리시는 듯합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저하께서 보위를 물려받았을 때 한 자리씩들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숙번이 구종수의 형제들과 가까이 지내려 한다는 소문도 있으나 이는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라며 양녕대군의 근황을 적었다.

원경은 "그 안에는 네가 누구에게 무엇을 받았는지 궐 밖에서 어찌 놀았는지가 적혀 있다. 그때 사헌부에 집ㅁ의를 불러 조사를 명할까 했지만 네 외숙들 문제로 궐 안이 뒤숭숭해진 탓을 몇몇에게 죄를 주는 선에서 넘어갔었다"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양녕대군은 "군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건 이런 게 아닙니다. 힘입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단호함입니다. 때론 잔인함입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원경은 "힘, 단호함, 때론 잔인함? 네 머릿속에 들어 있는 군왕의 모습이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충녕대군은 원경과 언덕에 올라 한양을 둘러봤고, "어마마마 한양은 참으로 넓지 않습니까? 그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가 않습니다"라며 밝혔다.

원경은 "넓다 하였느냐. 어째서 넓다 하였느냐?"라며 물었고, 충녕대군은 "가득 찬 백성들 때문입니다. 농사를 짓는 백성, 가축을 키우는 백성, 굶는 백성,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 웃는 백성, 우는 백성"이라며 고백했다.

원경은 충녕대군의 속내를 눈치챘고, "너는 군왕이 되고 싶은 게로구나"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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