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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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자궁경부암 기사 보도, 크레용팝 멤버들 다 연락 와" (조선의 사랑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2.04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경험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게 된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저희가 초아님 기사를 보다가 결혼하시고 얼마 안 되셔서 아픈 걸 알게 된 거 아니냐.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의 컨디션인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라며 물었다.



초아는 "1년 조금 넘었을 때 '아이를 가져봐야겠다' 생각해서 산전 검사를 하러 갔다. '문제가 있지 않겠지?' 이런 생각에 그냥 받아봤다. 주변에 워낙 난임이 많고 하니까. 근데 거기서 발견이 된 거다, 암이"라며 털어놨다.

제작진은 "기사가 나지 않았냐. 기사 보고 멤버들이 연락 왔냐"라며 질문했고, 초아는 "멤버들 다 연락 왔다. 저부터 괜찮냐고 물어보고"라며 밝혔다.

초아는 "(가족들한테는) 이야기 못 했다. 수술 2~3주 전에만 이야기하고. (쌍둥이) 동생은 바로 이야기했다. 양가 부모님께는 너무 걱정이 많으시니까 최대한 늦게 알려드리고. 워낙 저희 어머님, 아버님이 좋으시다. 워낙 걱정도 많으셔서 저는 사실 그 걱정밖에 안 했던 거 같다. 제 병명이 어떤지에 대해 그 걱정은 없었고 (시부모님이) 잠을 못 주무실까 봐 그 걱정을 했다"라며 고백했다.



제작진은 "암 처음 알게 되고 그때 기분이 어떠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초아는 "너무 청천벽력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모든 게.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아서 현실감이 없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랬다. 오빠한테 이야기를 할 때 눈물이 나더라. '나 어떡해' 했는데 손이 막 떨리고 병원 화장실에 들어가서 갑자기 눈물이 나서 '나 어떡해. 나 암이래' 이렇게 했던 거 같다"라며 회상했다.

초아 남편은 "현실감이 없었다. 암이어도 빨리 발견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최초에 본 병원에서는 자궁을 보호하는 수술은 안 되고 자궁을 적출하는 게 매뉴얼이라고 했다. 사실 그때부터 힘든 시기가 시작이 된 거 같다. 혼자 화장실에서 갑자기 통곡을 하더라. 그때 좀 참았던 감정들이 터졌다"라며 전했다.

초아는 "제가 그렇게 해서 '울지 마, 울지 마' 이러면서 안아주는데 그 화장실에서 그때 저도 오빠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던 거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초아 남편은 "할 수 있는 병원은 다 가보자 해서 우리 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병원에 다 가서 두 군데 정도에서 치료를 시도해 볼 만하다고 하시는 교수님이 두 분이 계시더라"라며 덧붙였다.

초아는 지난 23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고, "암 수술은 잘 됐고 3개월마다 (병원에) 가고 있다. 12월 12일에 MRI 또 찍고 그때 문제가 없으면 1월 6일에 외래인데 만약 문제 없으면 그때부터 (임신을) 준비할 수 있다고 하셔서"라며 설명했다.

이후 초아는 초아 남편과 함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의사로부터 임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감격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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