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영자가 색다른 이미지 변신으로 '오만추'에 진심을 엿보였다.
2일 방송된 KBS Joy·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오만추' 인연 여행이 시작된 가운데, 이영자가 이제껏 본 적 없는 비주얼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시그니처 파인애플 머리를 풀고 파격 변신,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며 우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영자는 "나는 리얼 다큐로 나왔다.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못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꽃무늬 롱재킷까지 걸친 채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이영자의 깜짝 등장에 출연진들 모두 놀란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은 "매력 어필이다 진짜"라고 깜짝 놀랐고, 장서희는 "언니 머린 푼 거 처음 본다"라며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김숙은 "오늘 신경 많이 썼다. 미스코리아 같다"라고 거듭 감탄했다. 이영자는 "최선을 다해서 새벽 6시부터 준비했다. 콘셉트는 없고 안경 안 쓰고 머리 드라이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간 이영자를 향해 꾸준하게 호감을 표현한 황동주도 이영자에게 눈을 떼지 못 한 채 "다른 분 같다"고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손 잡기 스킨쉽 후기도 나눴다. "누가 잡았냐"는 질문에 황동주가 "제가 잡았다"고 선뜻 나섰다.
이때 이영자가 머뭇거리면서 말을 못 하자 김숙은 "왜 이리 부끄러워 하냐"고 의아해했다. 이영자는 이에 "잡는 요령을 잊어버려서 누가 위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동주 씨가 리드해줬다. 깜짝 놀랐다. 동주 씨가 나 때문에 떨리는 것인지"라고 수줍게 설명했다.
황동주는 "손에 땀이 많이 났다. 음식 먹을 때 땀이 많이 나는데 그렇게 손에서 땀이 많이 나본 것은 처음"이라 수습했다.
그러면서도 "하고 싶은 이야기 많이 했다"고 미소 지었고, "좋았냐"라는 장서희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또 실시간으로 이영자를 챙기면서 다정한 면모를 엿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장서희는 "황동주가 영자 언니를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