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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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 걔 20골도 못 넣잖아"…맨유 1000억 요구에 나폴리 철수 고려→도르트문트 FW로 선회

기사입력 2025.01.24 16:48 / 기사수정 2025.01.24 16: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나폴리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가 너무 높아 영입 철회를 고려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나폴리 이적을 승인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속해서 높은 가격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 대체자로 낙점한 선수는 맨유의 아르헨티나 윙어 가르나초이다. 16살 때부터 맨유에서 뛴 가르나초는 올시즌 33경기에서 8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1경기에 불과하는 등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린 가르나초를 현재 가장 원하고 있는 클럽은 나폴리이다. 나폴리는 이미 가르나초를 데려오기 위해 맨유에 영입 제안을 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폴리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첫 제안엔 5000만 유로(약 748억원) 상당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가르나초와의 통화 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맨유와 나폴리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책정한 가르나초의 값어치는 6500만 유로(약 973억원)이다. 반면에 나폴리는 가르나초 몸값을 5000만 유로(약 748억원)로 매겼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나폴리 이적을 승인했지만 맨유가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라며 "협상은 7000만 파운드(약 1241억원)에서 6500만 유로(약 973억원)로 약간 진전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가 맨유를 만날 수도 있지만, 나폴리가 원하는 금액이 5000만 유로(약 748억원)인 걸 고려하면 양 팀 간의 거리는 여전히 매우 넓다"라며 "나폴리는 지금 이 순간에 그렇게 중요한 투자를 할 의도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도 맨유가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어 가르나초 영입에 회의적이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한 나폴리 팬이 가르나초 영입을 요청하자 "가르나초? 누가 가르나초가 20골을 넣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맨유가 가르나초 이적료를 내릴 생각이 없어 보이자 나폴리는 다른 선수를 데려올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3일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카림 아데예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하기 원해 구두 제의를 늘렸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나폴리는 현재 5250만 유로(약 786억원)를 제안하고 있다"라며 "클럽은 서로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고 도르트문트는 가격이 적당하기에 아데예미를 판매하는데 열려 있다. 그러나 아데예미는 겨울에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가 가르나초에서 도르트문트 공격수 아데예미 영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가 가르나초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첼시가 영입 레이스에 참가한 가운데 나폴리가 다시 한번 가르나초 영입을 시도할지 아니면 포기하고 다른 선수를 노릴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키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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