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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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농사→러시아 우주공학 박사…이수근 "청와대서 연락 올 듯"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4.10.07 13:51 / 기사수정 2024.10.07 13:51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수박 농사를 짓던 농민 출신 러시아 우주공학 박사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는다.

7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6회에는 수박 농사를 짓다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천재 만학도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사연자는 “박사 과정 때 생각해 둔 논문을 최근 외국 학회지로 보냈다”라며 여전히 공부 중이라고 설명한다.

사연자는 어릴 적 부터 수학과 물리는 좋아했지만, 나머지 과목은 공부하기 싫어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했고, 부모님의 수박 농사를 도와드리며 지냈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야학교 전단을 쫓아 공부를 시작했다고.

그렇게 야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은 당시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사 과정 중이셨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1년 반의 정규과정을 넘겨 5년간 다니며 공부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수능을 치르고 물리학과로 입학, 대학에 계셨던 러시아 연구원을 통해 물리학을 더 공부하게 됐고 42세에 러시아로 유학을 갈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총 13년을 거주하며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작년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이에 서장훈은 “배워온 학문이 우리나라에 소중히 쓰일 수 있겠다”라며 연구원으로 일해볼 것을 권하고, 이수근 역시 “청와대에서 연락 올 것 같다”라며 사연자에게 배운 것을 펼칠 기회를 가져라 조언한다.

이외에도 친한 형에게 1억 원의 사기를 당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연자의 이야기와 불행했던 결혼생활을 정리한 후에도 여전히 분노에 가득한 사연자 이야기가 담긴 '무엇이든 물어보살' 286회는 7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Joy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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