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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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연프 제작 보류 중...유사 프로그램 나왔더라"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6.28 12:50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김태호 PD가 연애 데이팅 프로그램 제작 의사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호PD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태호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2편이 오늘 방송된다. 2011년도에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씨가 타인의 삶 특집한 것을 확정한 것이다. 그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 동시에 본인의 삶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결국엔 제가 없었으면 이 프로그램도 안 됐겠다"고 말하자 김태호는 "뭐 없었어도 했을 거다. 지난주에 방송 나가고 그런 시청률 처음 봤다. 시청률이 슬로프 같았다. 박명수 씨 나오고 급하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의 "김태호는 뚝심의 고수다. MBC 시절에 수십억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지켰던 이유는 뭐냐?"는 질문에 "사실 나중에 더 큰 딜이 들어올거라 생각했던 것도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한도전'이 너무 재밌어서 그냥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만 깊었다. 내면의 갈등이 조금 있긴 했지만 뒤에 뭔가 더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태호는 MBC 부사장의 호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태호는 "나영석 PD님 연봉 기사가 나서 바로 전화가 와서 갔다. 뭔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 부사장님이 '흔들리지마' 한마디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요즘 예능 트렌드가 연애 데이팅 프로그램인데 그런 트렌디한 쪽에는 관심이 없냐"라고 물었다.

김태호는 "하고싶다. 근데 제가 그걸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감이 있을까. 젊은 피디가 했을 때 선입견이 없는 것과 내가 했을 때 기대감이 있는 건 다르다. 여러 가지 판단한 끝에 제작을 미루자 했는데 타사에서 거의 유사한, 똑같은 기획안이 나왔다. 괜히 감없는 어른들이 놓고 평가한 게 잘못된 거 같다. 후배한테는 직접 사과했다"고 답했다. 

사진 = KBS CoolFM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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