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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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행' 플리크 감독, 일본 혼혈 차세대 GK '1순위' 영입…"제2의 노이어"

기사입력 2024.05.25 17:36 / 기사수정 2024.05.25 17: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이 유력한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으로 일본계 독일 골키퍼 미오 바크하우스를 데려올 계획이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미오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독일 베르더 브레멘 소속이면서 이번 시즌 네덜란드 폴렌담으로 임대된 미오가 플리크 감독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경질되고 다음주 플리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플리크 감독 모국인 독일에서 영입 가능한 선수들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라며 "브레멘 소속으로 폴렌담에 임대돼 에리디비지에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미오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생으로 194cm의 장신인 미오는 일본과 독일 혼혈 골키퍼로 브레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번 시즌 볼렌담이 강등됐음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선방 능력과 정확한 오른발 패스 능력으로 리그 최고이 골키퍼로 선정되며 재능을 알렸다.

독일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독일 대표팀 대선배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과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재능이다. 이미 15세 이하(U-15)부터 U-20까지 독일 연령별 대표를 꾸준히 거쳤다. 일본 U-15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내년부터 일본 성인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 백업으로 미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컨드 골키퍼로 이냐키 페냐가 버티고 있으나 이번 시즌 테어 슈테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끔찍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15경기 31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시즌을 통째로 망친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페냐 대신 미오를 후순위 골키퍼로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는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을 계속 이어가지 않는다"라며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호안 감페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에게 2024-25시즌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라고 사비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사비는 오는 27일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최종전을 끝으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플리크는 독일 출신 감독으로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어 DFL-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들어올리며 2009년 바르셀로나에 이어 축구사 역대 2번째 6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을 맡았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 변변치 않은 성적으로 경질된 후 휴식을 취했고, 사비가 경질된 후 새로운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2026년까지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정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감독이 유력해진 플리크가 1호 영입으로 일본계 유망주 골키퍼 미오를 영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볼렌담, 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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