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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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아닌 현실' 출연료는 5만원, 비용은 3000만 원…음방 관례, 어쩔 수 없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0 2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들이 밝힌 음악방송의 현실이 계속해서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씨엔블루 이정신이 출연해 가수 활동 시절 음악방송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상에서 이정신은 "카메라도 잘 안 봤다. 먼 산 보고 연주했다. 어차피 진짜 연주가 아니기 때문에"라며 

이준이 놀라며 "왜? 립싱크야?"라고 묻자 "그럼, 핸드싱크다. 음악 방송에서는 밴드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여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를 하고 빨리 빠져야 하는데, 밴드 라이브는 선 연결을 많이 해야 하고 리허설도 무조건 해야 하는데 음악 방송에서는 사실 라이브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브를 못하는 밴드'라는 오명에 억울함이 생겼다는 그는 씨엔블루 사비를 사용해 라이브 무대를 꾸미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용에 대해서 묻자 "음악 방송에 가면 출연료가 한 5만 원 정도"라며 출연료를 먼저 설명했다. 

이정신, 대성, 이준은 "거마비도 안 된다", "김밥천국 가면 끝난다", "홍보를 위해서 나간 거다"라며 모두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라이브 하면 기본 3000만 원 이상?"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최근 빅톤 출신 도한세가 폭로한 음악방송 활동비 폭로와 같은 내용으로 다시금 이목이 모아졌다.

도한세는 역시 음악방송 방송 출연료는 5만 원, 비용은 한주에 천만 원이 든다고 설명하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2세대 선배님들처럼 음방 나가서 홍보 효과가 엄청난 것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컴백하려면 멋있어야 되니까 세트 짓고 헤메, 스타일링, 현장 스태프 식비, 간식비, 음료비 기타 등등하면 2천만 원도 든다"며 "그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고 설명했다.



도한세의 언급에 태연이 개인활동 당시 밝힌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도 재조명됐다.  

태연은 "음악방송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새벽 시간에 노래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 조금 배려가 없지 않나. 힘든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슈퍼주니어 은혁 역시 "제작비의 어떤 환경, 또 여러 가수들 다 사녹(사전녹화)도 해야 하고 어쩔 수 없다"고 공감했다. 

한편, 도한세는 음악방송 관련 발언이 이슈가 되자 "하루아침에 무슨 내부고발자, 폭로자, 감정호소인이 됐는데 저 행복하게 팀활동 마무리까지 잘했고, 활동 당시에도 직업 만족도 꽤나 높았던 사람"이라며 수습했다.

이어 "물론 힘들었던 적도 많고 그걸로 많이 아픈 적도 있었지만 지금도 그 지난 활동들이 너무 값진 시간들"이라며 "일반화 하는 거 절대 아니고 제가 속했던 팀이 그랬단 것도 아니고 억울했다, 알아달라, 힘들었다 호소했던 것은 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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