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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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높이 얘기했다, 지켜보겠다"…LG 육성형 1선발 엔스, 이번엔 다를까?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4.05.10 18:19 / 기사수정 2024.05.10 18:19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팔 높이에 관해 투수 코치들이 얘기했다. 지켜봐야 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할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언급했다.

엔스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LG의 1선발. 다만, 최근 기록은 좋지 못하다. 올해 8경기 등판해 3승 1패 42이닝 평균자책점 5.14 4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8을 기록 중이다.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 엔스는 상대 에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등과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부진하다. 지난달 5경기에서는 1승 25이닝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고,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95구를 던져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문제는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는 것. 비시즌 체인지업을 익혔으나 상대에게 난타당했다. 이후 스플리터를 배우고 있으나 아직 실전에서 쓰기에는 무리다. 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엔스에게 스플리터 연습을 시키며 낮아진 팔 높이 수정을 지시했다.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팔 높이에 관해 투수 코치들이 얘기했다. 지켜봐야 한다. 시즌 초반 타자들의 배트가 슬라이더나 커터에 나왔지만, (현재는) 안 나오고 있다. 그 이유를 찾다 보니 팔이 낮아졌고, '다시 팔을 올려라' 이렇게 얘기했다. 커터 등이 맞으며 커브를 던지려다 보니... 팔을 내리면 아무래도 각이 커진다. 또 커브를 던져서 괜찮았다. 거기에 스위퍼 궤적으로 던지려 하면서 자꾸 옆으로 틀며 모든 구종의 변화(궤적)가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새 무기 스플리터도 아직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염 감독은 "당분간 쉽지 않다. 연습하고 있지만, 체인지업을 던질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범석(1루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엔스로 진용을 갖췄다.

최근 LG의 고민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타선. 팀 타율(0.282/1360타수 384안타)은 10개 구단 중 3위로 준수하지만, 팀 홈런(28홈런)과 팀 타점(200타점)은 각각 공동 8위, 5위다. 지난해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던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

염 감독은 "우리의 팀 컬러는 타격이다. 타격이 살아야 투수도 살고 모두가 산다. 근데 지금은 타격이 안 터지니... 지난해에는 경기 초반부터 치기도 했고, 지고 있다가도 경기 후반 역전하고 그랬다. 그래서 중간 투수들로 꾸역꾸역 막아내다 역전하는 것이 됐는데 지금은 타선이 안 터지니 (끌려가는 상황에 필승조를 투입하기) 두렵다"라고 현재 팀 상황을 얘기했다.

한편 LG는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해 공동 4위로 한 계단 뛰어오르며 SSG를 추격했다. 시즌 전적은 20승 2무 18패다.

타격의 팀 LG는 최근 침체해 계획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격의 팀 LG는 최근 침체해 계획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직=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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