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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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김민재 뉴 유니폼 '혹평' 가득…해리 케인 모델로 '300억 신화' 이룰까

기사입력 2024.05.06 17:34 / 기사수정 2024.05.06 17:3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해리 케인이 또 유니폼 신화를 쓸 수 있을까. 김민재 유니폼은 얼마나 흥행할까.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2024-2025시즌 홈 유니폼을 팔기 시작했다. "역대 최악의 유니폼"이라는 혹평 속에서 뮌헨은 케인을 모델로 내세워 그에게 유니폼을 '실착'시키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뮌헨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2023-2024시즌 흰색 바탕에 붉은색이 가미된 것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전통의 색깔인 붉은색을 기반으로 로고와 등번호, 선수 이름 등을 적갈색으로 새겼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붉은색이 농도와 채도만 바꿔 유니폼 전체를 뒤덮었다.

아디다스는 이번 뮌헨 홈 유니폼을 '더 레즈(Die Roten)'이라고 칭했다. 앞서 지난 2015-2016시즌에 적갈색이 어깨 3선 라인과 소매에 활용된 바 있지만, 당시 엠블럼과 로고들은 모두 흰색으로 처리됐다. 



뮌헨 홈 유니폼은 유니폼 관련 웹사이트 '푸티 헤드라인스'가 지난달 말 유출했던 것, 또 간판 윙어 레로이 자네가 한 인터넷 방송에 입고 나왔던 것과 같다.

자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스타 개리 네빌이 진행하는 스카이스포츠 방송 프로그램 '디 오버랩(The Overlap)'에서 해당 유니폼을 입고 나왔는데 '푸티 헤드라인스'는 이에 대해 "역대 최악의 뮌헨 홈 유니폼 아닌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디자인 논란에도 이번 유니폼은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난여름 뮌헨에 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케인이 모델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케인은 지난해 8월13일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팀을 옮겼는데 이적 발표가 난 뒤 24시간 만에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들어간 유니폼 1만장을 팔아치워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독일 매체는 입단에 따른 초반 반짝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2023-2024시즌 케인 유니폼으로만 10만장은 문제 없이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매출액 165억원에 해당한다.

유니폼의 경우 마진도 꽤 많이 남는 것으로 알려진 터라 뮌헨이 토트넘에 준 케인 이적료 1450억원 중 상당 부분을 수년간 그의 유니폼 등 용품 판매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 시즌엔 케인이 프리시즌부터 본격 활약하는 만큼 '케인 마케팅'으로만 매출 300억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한편, 뮌헨 홈페이지엔 등번호 3번이 새겨진 김민재 유니폼도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뮌헨은 지난여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딸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작은 유니폼을 특별 제작해 김민재와 그의 아내 마음을 사로잡은 적이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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