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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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다시 벤치행' 더리흐트, 레알전 복귀 '박차'…팀 훈련 '정상 소화'→선발 유력

기사입력 2024.05.06 09: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 경쟁자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리흐트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과 함께 팀 훈련을 진행했다. 그 전까지는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라고 복귀 소식을 전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 또한 "더리흐트와 자말 무시알라가 팀 훈련을 소화했다. 주중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예정된 레알전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더리흐트가 레알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리흐트는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선발 복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총 5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레알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못했다. 2번의 실점 장면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 장면에서 특유의 튀어나오는 수비를 펼치다가 뒷공간을 허용했다. 비니시우스는 김민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뮌헨이 2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또 김민재의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를 박스 안에서 막으려다가 손으로 잡고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지난 5일에는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3실점이나 기록해 고개를 숙였다.

전반 29분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37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 교체투입된 코리안 리거 정우영이 후반 38분 김민재를 따돌리고 헤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카톰파 음붐파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아 1-3으로 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경기 후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이 매겨진 가운데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다이어는 2점이었던 반면, 김민재는 가장 낮은 5점을 받았다. 독일에서는 숫자가 클 수록 좋지 않다.

키커 또한 "김민재는 레알과의 1차전에서 두 번의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파메카노, 더리흐트 중 한 명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라며 김민재가 2차전 선발에서 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는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 다음 날에는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전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라며 더리흐트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이후 더리흐트가 무사히 훈련에 복귀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레알전에 맞춰 순조롭게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중이다.

프랑스 RFI는 "더리흐트의 백업인 김민재는 실수를 저지르며 레알에게 2골을 내줬다.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라고 김민재가 더리흐트의 백업이라고 설명하면서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전 패배 이후 더리흐트, 무시알라의 복귀라는 좋은 소식을 접했다"라고 1차전에서 실수를 저지른 김민재보다 더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을 더 높게 전망했다.

스페인 풋볼에스파냐 또한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은 더리흐트가 2차전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경우에만 다시 가동될 수 있다"라며 높은 가능성으로 더리흐트가 선발로 나서게 될 거라고 봤다.

사진=바이에른뮌헨, 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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