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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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맞대결 무산' KIA 윤영철, 등판 일정 조정...9일 삼성전 선발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05 13:44 / 기사수정 2024.05.05 13:44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좌완투수 윤영철의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이 우천취소된 이후 "(윤)영철이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오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영철은 올 시즌 6경기 31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마크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광주 KT 위즈전에선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윤영철은 이날 '베테랑 좌완투수'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우천취소됐고, 코칭스태프는 다음주 일정을 감안해 윤영철의 등판 일정에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7~9일 대구 삼성 전에서 양현종-제임스 네일-윤영철 순으로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영철이가 화요일(7일)에 던지게 된다면 로테이션상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두 차례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힘을 가진 게 (양)현종이와 네일인 것 같아서 다음주에 현종이를 두 번, 그 다음주에 네일을 두 번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양현종과 윤영철의 등판 순서를 고려한 결정이기도 하다. 이범호 감독은 "영철이와 현종이를 계속 붙였는데, 두 선수의 스타일이 비슷하다 보니까 현종이가 던진 뒤 이튿날 영철이가 던지면 서로에게 불리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 두 선수를 떨어트리려고 생각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의리의 복귀까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퓨처스팀에서) 투구하는 걸 보고, 또 경기에 나서는 걸 보고 일정을 조정하면 된다. 그것 때문에 영철이를 뒤로 미루진 않았다"고 얘기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범호 감독은 어린이날에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고척(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을 제외한 4경기가 비 때문에 우천취소됐다. 이 감독은 "오늘같은 날 날씨가 화창했다면 훨씬 더 좋은 어린이날이 됐을 것 같은데, (경기가 취소돼) 좀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KIA는 6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의 3연전을 소화한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10~12일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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