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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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에도 음원 발표…별이 된 박보람, 음악 외길→추모 물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2 1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이 9일 전에도 음원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곡 댓글창을 통한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비보를 알렸다. 향년 30세.

소속사 측은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 55분께 남양주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119와 경찰에 신고한 후 곧바로 박보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박보람은 병원으로 이송돼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TOP 10에 오르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보람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그가 최근까지도 곡 작업을 한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 K2'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남매케미를 보여준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다. 사망 8일 전인 지난 9일에는 발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했다. 

이 밖에도 매년 꾸준히 리메이크 앨범과 OST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올해는 박보람의 데뷔 10주년으로, 그는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자신의 SNS에 녹음본을 올리며 "화이팅...!"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한 달 전에도 양손으로 귀엽게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박보람의 최신곡인 '보고싶다 벌써' 음원 댓글창에는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에서도 좋은 음악 많이 하길 바라요", "꾀꼬리 같은 목소리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벌써 보고싶네" 등 추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보람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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