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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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신인' 멀티히트에도 연패 막지 못했다…'타선 핵심' 침묵에 좌절한 키움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10 22:4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개막 4연패 이후 7연승으로 반등한 키움 히어로즈가 인천 원정에서 2연패에 빠졌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4-8로 패배하면서 7승6패(0.538)가 됐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뒤이어 올라온 김동규는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고, 김동혁과 김인범은 각각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2라운더' 신인 내야수 이재상이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재상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에서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5로 지고 있던 7회초 2사 2루에선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에 네 번째 득점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홍원기 감독의 이재상 선발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문제는 타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부진했다는 점이다. 우선 부상에서 돌아온 뒤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주형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삼진-좌익수 뜬공-낫아웃 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로 맹타를 휘둘렀던 4번타자 최주환의 부진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주환은 1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초와 6회초에는 두 타석 연속 병살타로 돌아서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8회초 2사에서도 1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끝내 출루에 실패했다.

연패 탈출과 함께 인천 원정을 마무리하고 싶은 키움으로선 11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가운데, 답답했던 공격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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