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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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타율 0.167' 삼성 오재일, 재정비 위해 2군행..."본인도 답답해하더라"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4.06 15:57 / 기사수정 2024.04.06 15:57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8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삼성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오재일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외야수 김재혁이 1군으로 올라왔다.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오재일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1경기 36타수 6안타 타율 0.167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9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5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슬럼프가 길어지다 보니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런저런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았다"며 "본인도 답답해하더라. 팀이 연패 중인 만큼 고참으로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2군에서 준비한 뒤 올 수 있게끔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엔트리뿐만 아니라 라인업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날 윤영철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재성(1루수)-김영웅(유격수)-김재혁(좌익수)-안주형(2루수)-이병헌(포수)-김호진(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 감독은 김재혁의 선발 출전에 대해 "오늘(윤영철)도 그렇고 내일(양현종)도 상대팀에서 왼손투수가 선발로 나오지 않나. 팀에 우타자가 많지 않다 보니까 젊은 선수들이 활기차게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에 (출산휴가를 떠난)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돌아오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퓨처스에서 이재현과 류지혁이 재활 중인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철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좌완 이승민이다. 5선발로 2024시즌을 시작한 이승민은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8일 휴식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서는 가운데, 팀의 8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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