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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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키커 예상 하이덴하임전 선발 명단 제외…5연속 벤치 가나

기사입력 2024.04.04 16:3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에릭 다이어의 입지는 변함 없다.

김민재가 소속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첫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도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센터백 조합을 꾸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뮌헨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팀당 34경기 중 27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0을 기록, 승점 73을 찍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13점 뒤진 2위다. 레버쿠젠이 남은 7경기 중 3경기만 이겨도 사상 첫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게 된다.

뮌헨은 이미 감독부터 수건을 던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참패한 뒤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냈다. 뮌헨 구단에선 이를 두고 상당히 분노하고 있으나 레버쿠젠이 우승에 바짝 다가선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놓친 뮌헨은 분데스리가 정상 등극 가능성까지 희미하다보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전력투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오는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하이덴하임전이 현지시간으로 아스널전 사흘 앞두고 열리다보니 주전급 선수들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뮌헨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가 나설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마침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상대 빠른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두 골을 내줬기 때문에 이들의 체력 안배 혹은 경쟁을 위해서라도 김민재가 출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예상 라인업에서 더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을 골랐다.



키커는 4일 하이덴하임-뮌헨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골키퍼로 스벤 울라이히, 백4로 알폰소 데이비스, 다이어, 더리흐트, 요수아 키미이를 선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다. 2선엔 리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최전방 원톱으론 해리 케인이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재는 같은 포지션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도르트문트전과 비교하면 부상으로 빠진 파블로비치가 콘라드 라이머를 제치고 선발로 뛰는 것 말고는 그대로 하이덴하임전 주전들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김민재는 최근 5경기 연속 벤치 대기하는 셈이 된다. 김민재는 지난달 3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는 선발 명단에서 계속 제외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후반 다이어 대신 들어가 15분을 뛴 것이 전부다.

다만 아스널전 앞두고 투헬 감독이 로테이션 등의 이유로 김민재를 집어넣을 가능성 역시 제외할 순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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