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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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꼴찌? 이게 말이 돼?…"선발 제외" 난리치더니, 이젠 평점 폭탄까지

기사입력 2024.04.03 10:47 / 기사수정 2024.04.03 10: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정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 중 꼴찌에 해당하는 평점을 받을 정도의 경기력일까.

독일 매체의 김민재 평가절하가 또 시작됐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뮌헨 선수단의 시즌 평점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폐막까지 7경기 남은 가운데, 현재까지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을 평가해 평점으로 매긴 것이다. 독일 매체들의 평점은 1점부터 6점으로 나뉘고, 점수가 낮을수록 좋다.

뮌헨 소속 센터백 김민재는 평균 평점 3.44점을 받았다. 이는 뮌헨 센터백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고, 뮌헨 전체로 보더라도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김민재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6명이다. 사샤 보이(4.5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3.8점), 알폰소 데이비스(3.45점), 콘라트 라이머(3.45점), 누사이르 마즈라위(3.46점), 그리고 브라이언 사라고사(5점)이 김민재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이와 추포모팅, 사라고사는 백업 혹은 출전 횟수가 극히 적은 선수들이다.

김민재를 제외한 세 명의 센터백들 중에는 김민재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가 없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는 3.28점을 받았고,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센터백들 중 가장 높은 3.25점을 받았다. 또 라이머, 데이비스, 마즈라위와 비교해 0.01~0.02점 앞서는 것을 고려하면 뮌헨 주전 혹은 준주전급 선수들 중 평점이 거의 꼴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평가다.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 혹사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뮌헨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분데스리가에 발을 내민 첫 시즌이었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앞세워 뮌헨의 시즌 초반 선두 경쟁에 힘을 더했다.

소화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도 좋았다. 김민재는 뮌헨과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뮌헨의 뒷문을 굳게 걸어잠궜다. 김민재가 낮은 평가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



물론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다이어에게 밀려나 벤치 자원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김민재의 벤치행이 화제가 됐던 것과 달리 객관적인 기록을 보면 후반기 들어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경기는 4경기다.

고작 4경기로, 그것도 출전하지 않은 경기로 김민재의 상반기 활약이 평가절하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키커'가 시즌 초반부터 김민재에게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한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가 혹사 논란에 시달릴 때에도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도로만 표현했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독 김민재에게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당장 최근에도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내자 '키커'는 "김민재는 안전을 보장하는 수비수가 아니다"라며 "뮌헨의 중앙 수비수 해결책은 더리흐트와 다이어가 되어야 한다"라는 둥 그간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은 무시한 채 뮌헨이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주전조로 내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작 뮌헨 합류 이후 몇 경기 뛰지 않은 다이어에게는 김민재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물론 다이어가 최근 선발로 출전하면서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배하기 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것은 맞고, 그 중심에 다이어의 활약이 있었다고는 하나 시즌 전체를 두고 보면 김민재가 다이어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사진=키커,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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