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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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했다" 산다라박·엄정화, #소녀가장 #연예인동생 평행 이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6 15: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산다라박과 엄정화가 10대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돈을 벌고, 남동생과 '연예인 남매'로 활동하는 것까지 비슷한 인생의 행보를 걸어온 모습이 주목 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월 결혼을 앞둔 천둥(본명 박상현)이 미미와 함께 큰누나 산다라박, 둘째 누나 박두라미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1984년 생인 산다라박은 2009년 그룹 2NE1으로 데뷔하기 이전 필리핀에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박두라미는 산다라박의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보다 더 몸이 약했는데 잠도 못 잤다"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거의 1년 동안 못 잤다"며 박두라미가 15살, 천둥이 13살 때 필리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거 "우리집은 가난했고, 돈이 필요했다. 전 많이 어렸는데 엄마도 일을 나갔다. 저는 집에만 있으며 동생을 돌봐야 했다"고 이야기하며 열심히 활동해 돈을 벌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그만 둘 수 없으니 그냥 버틴 것 같다"고 속내를 전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산다라박보다 8살 어린 1990년 생 천둥은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하며 산다라박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바 있다. 

천둥은 결혼을 앞두고 과거 가족을 위한 산다라박의 헌신이 이제야 마음에 와닿는다고 얘기했다.

천둥은 "누나라기보다는, 항상 제2의 엄마 같은 느낌이다. 미미를 만나고 결혼 과정을 진행하며 '나도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돼야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산다라박에 앞서 대표적인 연예계 자수성가 인물로 꼽히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도 이른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1969년 생인 엄정화는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데뷔 후 1993년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정화에게는 다섯 살 어린 1974년 생 막내 남동생 엄태웅이 있었고, 엄태웅은 지난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해 많은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로 호평 받으며 활동해왔다.

엄태웅의 활약과 함께 엄정화의 존재감도 다시금 주목 받았다.

엄정화의 아버지는 엄정화가 6살이 되던 해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1남3녀 중 차녀였던 엄정화는 "20살부터 집안 생계를 돌봤다"며 일찍부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엄태웅도 화보 인터뷰 등을 통해 "누나 덕분에 이렇게 오래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누나가 아니었으면 내가 생계를 책임졌어야 했을 것이다. 누나가 생활비 걱정을 덜어준 덕분에, 우리 집안에서 편히 지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해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조선·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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