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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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지원 위해 독일行→눈물의 키스…"내 옆에 있어"(눈물의 여왕)[종합]

기사입력 2024.03.23 22:5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이 김지원을 위해 독일을 찾아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치료를 위해 독일로 떠난 홍해인(김지원)을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현우와 홍해인은 용두리 백현우의 방에서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키스 직전 백현우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다. 

홍해인은 혼자 남아 "왜 도망가? 내가 무서워?"하고 소리를 지르다 백현우를 찾아나섰다. 그러다 백현우가 "해인이 잠들면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 말을 뒤에서 듣고 다시 방으로 홀로 향했다. 

이후 백현우는 술에 취해 혼잣말로 "이제껏 했던 것처럼 나는 홍해인을 지긋지긋해하고 안 좋아하면 된다. 그러면 되는데 왜 그게 힘드냐"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각방 이유도 밝혀졌다. 2년 전 아이 방을 꾸민 상태에서 아이가 유산되자 홍해인이 "이제 필요도 없는 방 아니냐"며 방을 치웠고 이에 백현우가 격분해 "당분간 여기서 지낼 것"이라고 하게 된 것. 

당시 백현우와 홍해인은 각자의 방에서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겪고 있었지만 서로의 골은 더 깊어졌다. 

다음 날 냉랭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집 안에서 나오는 윤은성(박성훈)을 마주했고 윤은성은 홍해인의 어깨를 감싸고 우산을 씌워준 채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백현우의 질투를 유발했다. 

특히 윤은성은 한국에 있는 동안 홍해인의 집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은성은 백현우에게 "불편하시냐"고 물었고 백현우는 "불편하다고 하면 나가실거냐"고 대치했다. 이에 윤은성은 "아니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윤은성은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홍해인에게 "백현우 씨한테 내가 여기 있어도 되냐고 물으니까 '아무 상관 없다'고 하던데"라고 말해 홍해인을 충격받게 했다. 



홍해인은 독일 연구소에서 제안 받은 치료법에 대해 의사가 "성공 확률 50%가 넘는다고 하던데 완치 장담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해인은 "누누히 말씀드렸지 않나. 지구를 다 뒤져서라도 나는 살 것"이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백혈구 수치가 낮아서 치료가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대치하다가 고모 홍범자(김정난)에게 병을 들키고 말았다. 

홍범자는 "내 친구도 뇌종양이었는데 다 나아서 날라다녔다"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홀로 남아서는 조카의 병이 걱정돼 우는 모습을 보였다. 

홍해인은 백혈구 수치가 낮아 독일로 가도 치료가 힘들거라는 말에도 독일을 홀로 찾았다. 백현우는 뒤늦게 홍해인이 독일로 혼자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또 과거 부부 인터뷰에서 인생의 마지막 꿈이 뭐냐는 질문에 홍해인이 "남편과 신혼여행 이후로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다. 남편과 여행을 하고 다니고 싶다"고 말한 것을 보고 당장 독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홍해인은 독일 의사에게 검사 결과 "컨디션이 더 나빠져서 면역 세포를 분리할 수가 없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독일 의사는 "시간을 갖고 다시 시도해 보자"고 말했고 홍해인은 "왜 자꾸 다들 시간을 갖자고 하냐. 나는 시간이 없는데"라며 힘들어했다. 

홍해인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백현우와 신혼여행 중에 찾았던 명소를 방문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만나 "너 여기서 나한테 나 눈물나게 안 한다며. 너만 믿으라며. 근데 나 너랑 결혼하고 진짜 많이 울었어. 운전하다가도 울고 세수하다가도 울고 세차장에서도 울고. 각방 쓰니까 그건 좋더라. 자다가도 울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홍해인이 "그땐 그냥 당신 꼬시려고 아무렇게 나 말한거지. 너랑 결혼하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백현우는 "그렇게 결혼했으면 이럴 때는 네 옆에 내가 있었어야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홍해인은 "누가 있지 말래?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랐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라고 말했고 백현우는 "미안해. 미안해. 정말"이라고 말하며 홍해인을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뜨겁게 입을 맞췄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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