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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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가정폭력으로 신고 당한 남편..."아내+자식들 공작" 의심 [종합]

기사입력 2024.03.18 23: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남편이 아내와 자식들의 철저한 계획 아래 자신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고 의심했다.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음모론이 괴로운 아내 vs 매번 가족에게 소외감이 드는 남편, 결혼 39년 차 '음매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남편은 아내에게 "그 사건은 하나의 공작이었다. 사전에 얘기가 안되고는 그렇게 일을 벌일 수가 없는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를 경찰에 신고한거는 아주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었다는 생각"고 말해 부부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편은 자신만 제외하고 모든 식구가 제주도 3박4일 여행을 떠났던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 가족 여행 이후 자식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면서 "역적모의를 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여행을 다녀오고 3일 후 남편과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발로 얼굴을 맞았다고 했다.

아내의 소리치는 소리에 아들이 달려왔고, "신고하라"는 아들의 말에 딸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남편은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60일동안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혼 시키려고 작정을 한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자식들이 내가 만들어 놓은 재산을 가져가기 위해 이혼을 시키려고 한 것 같다"고 의심하면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의 의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왜 당신은 당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냐"고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들 부부의 영상을 본 오은영은 "서로에게 서운하고 속상했던 것들이 많다. 앙금과 오해가 많이 쌓여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남편은 아내의 얼굴을 발로 찬 것은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 

아내는 "신고했을 때 여자 경찰분이 '부어오르네요'라고 하면서 맞은 부위를 사진을 찍어갔었다"고 했다. 

남편은 "40년 가까이 살면서 몇 번을 싸웠지만, 어딜 (남편을) 신고를 하냐"고 또 한 번 분노했다. 

이를 들은 소유진은 남편을 향해 "요즘엔 초등학교에서도 부모님이 너무 강하게 말을 하면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하라고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친다"고 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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