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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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은 내가 전문…투런포 2방 '쾅' 김하성 "좋은 감 정규시즌까지 이어졌으면"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3.18 17:49 / 기사수정 2024.03.18 18:40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매니 마차도와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매니 마차도와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다시 밟은 고척돔에서 두 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이 '고척의 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에서 LG를 5-4로 이겼다. 이날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선발투수 임찬규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마차도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선발투수 임찬규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마차도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회초 무사 2루서 투런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회초 무사 2루서 투런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한 김하성은  김하성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임찬규의 6구 125km/h 체인지업을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rh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7m의 홈런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을 기록한 건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이다.

이후 한 방의 홈런을 더 만들었다. 김하성은 2-1로 앞선 6회초 1사 1루 상황 LG 두 번째 투수 정우영에게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정우영의 7구째 141km/h 체인지업을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몸쪽 깊은 코스로 들어온 공이었지만 한손을 놓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담장을 넘겼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경기 후 김하성은 "홈런은 어디서 치든 좋은 거 같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홈런은 운이 아니었던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두 번째 타석이야말로 운이 좋아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며 "나 같은 경우 한국에서 뛰었을 때 상대했던 투수들이기 때문에 뭐를 던지는지 알고아 대처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제 리허설은 끝났다. 전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 이날 LG와 스페셜게임을 마친 샌디에이고는 20일과 21일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김하성에게 각오를 묻자 "한국에서 한국팀과 두 경기를 했는데, 이것도 나한테는 좋은 경험이었다. 다저스랑 하는 정규시즌이 정말 시작이기 때문에, 오늘 괜찮았던 감이 올 시즌에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 주인공이 되고 있는 김하성은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게 팀 친구들한테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LG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승리를 이끈 김하성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LG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승리를 이끈 김하성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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