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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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능력'에 반한 美 평가 틀리지 않았다…'5G 연속 안타' 이정후 방망이가 뜨겁다

기사입력 2024.03.05 14:00 / 기사수정 2024.03.05 14:00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0년대 중반 이후 KBO리그에서 삼진을 적게 당하는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17년부터 7시즌 동안 3947타석을 소화한 이정후의 타석당 삼진 비율은 7.7%에 불과했다. 이 기간 7%대를 기록한 타자는 호세 페르난데스(전 두산 베어스), 허경민(두산), 김선빈 KIA 타이거즈), 그리고 이정후까지 단 네 명뿐이었다. 그만큼 이정후의 정교한 콘택트가 돋보였다는 의미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앞둔 이정후는 미국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3월 1일 애리조나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3타수 1안타,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그리고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틀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운이 따라줬다,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J.D. 데이비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데이비드 비야(3루수)-파블로 산도발(지명타자)-닉 아메드(유격수)-브렛 위슬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스펜서 하워드.

콜로라도는 브렌튼 도일(중견수)-크리스 브라이언트(1루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브렌든 로저스(2루수)-엘레후리스 몬테로(지명타자)-션 부샤드(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제이콥 스털링스(포수)-앨런 트레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정후는 소득 없이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허드슨의 2구 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2루수 로저스에게 굴러가면서 땅볼이 됐다.

1회초를 득점 없이 끝낸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2사 2루에서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아메드가 안타로 3루주자 베일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위슬리의 2루타까지 터져나오면서 스코어는 2-0.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침착하게 공 3개를 골라냈다. 4구 싱커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고,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다시 한 번 볼을 참아내면서 볼넷을 얻었다. 다만 야스트렘스키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콜로라도가 3회말 몬테로의 솔로포로 1점 따라붙자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에만 대거 5점을 획득하면서 상대를 몰아붙였는데, 빅이닝의 시작점엔 이정후가 있었다.

4회초 선두타자 아메드의 몸에 맞는 볼과 위슬리의 안타 이후 무사 1·3루가 됐고 이정후는 좌익수 방면 안타로 3루주자 아메드의 득점을 도왔다. 이정후가 친 타구가 왼쪽 담장 근처까지 날아갔는데, 타구를 따라간 좌익수 힐리어드가 햇빛 때문에 공을 잡지 못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행운이 따른 셈이다.

세 타석 만에 안타와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곧바로 대주자 체이스 핀더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12-10 콜로라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5경기 연속 안타만큼 돋보이는 것, '최근 4경기 삼진 0개'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을 앞두고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해 12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를 진행한 'KBO리그 유경험자' 라이언 사도스키(전 롯데 자이언츠)는 "이정후는 지난해 호세 피렐라(전 삼성 라이온즈) 등 빅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과 KBO MVP를 놓고 경쟁했다. 따라서 그는 더 빠른 공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였던 지난달 28일 시애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만큼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삼진이다.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 투수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BO리그 시절 삼진 비율이 낮았던 이정후의 진단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1일 애리조나전 이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구속도 빠르지만, 대부분 키가 크고 (손에서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가 다 높다. 그래서 공이 더 빠르게 보인다. 여러 변화구도 다 다르게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이정후라고 해도, 또 겨우내 훈련을 했다고 해도 첫 경기부터 바로 타이밍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그런 면에서 오히려 첫 경기에서 삼진을 당한 게 이정후에게 약이 됐다. 이정후는 1일 애리조나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12타석)에서 단 1개의 삼진도 기록하지 않았다. 안타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공을 건드렸다.

비시즌 기간 동안 이정후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던 미국 현지 언론은 이미 그가 이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의 타자 프로필을 봤을 때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다. 그는 매우 높은 콘택트 비율과 엄청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람의 손자'라는 야구 혈통을 갖고 있다"며 "이정후는 (좌우 가릴 것 없이)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이러한 모습은 외야가 넓고 깊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올해 1월 초 이정후를 언급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삼진 1492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 7번째로 많았다(내셔널리그 3위). 큰 문제였다"며 "새 시즌엔 삼진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놀라운 콘택트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영입한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이보다 더 좋은 출발 있었나, KBO리그와 비교해도 순조로운 흐름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7년 (12경기 33타수 15안타 타율 0.455)부터 2018년(7경기 21타수 2안타 타율 0.095), 2019년(8경기 23타수 5안타 타율 0.217), 2021년(7경기 21타수 4안타 타율 0.190), 2022년(13경기 30타수 8안타 타율 0.267), 지난해(10경기 22타수 8안타 타율 0.364)까지 돌아봤을 때 2017년과 지난해를 제외하면 대체로 부진했다. 그 흐름이 시즌 초반까지 이어진 적도 있었다.

더구나 올핸 환경까지 달라지면서 걱정이 컸던 이정후다. 그러나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올라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는 5일 "전 KBO리그 스타(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출전한 5번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며 "표본이 작긴 하지만, 지난해 9명의 선수를 1번에 배치할 정도로 확실한 리드오프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로선 (이정후의 활약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미국 매체 '더스코어닷컴'은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확률을 다루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오프시즌에 영입된 이정후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후가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이정후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55에서 0.462로 끌어올렸다. OPS는 1.318에서 1.302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한편 5일 콜로라도전을 포함해 시범경기 2승2무6패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시범경기를 치른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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