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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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 숨 돌렸다! '메시 이후 최고 재능' 2030년까지 간다…"성인 되면 자동 재계약"

기사입력 2024.02.28 09: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스페인 최고 명문 FC바르셀로나가 향후 6년간 팀의 최고 유망주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겟 스패니시 풋볼 뉴스'는 27일(한국시간) "라민 야말과 바르셀로나간의 재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2030년까지 바르셀로나와 함께하는 계약을 맺었다.

야말은 지난 10월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야말은 구단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스페인 라리가의 유망주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18세 미만 선수들에게는 최대 3년에 달하는 계약만 제의할 수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유망주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특별한 조항을 삽입했다. 야말이 18세가 되는 2025년 한 번 더 계약을 맺어 5년을 추가로 계약하는 것이다. 따라서 야말은 2030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와 동행하게 된다.




매체는는 "야말과 바르셀로나간의 합의로 선수는 2025년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며 "두 당사자는 2030년까지 함께하는 5년 재계약을 맺게 된다"고 전했다.

2030년까지 6년이 넘게 남았지만 그 때까지도 야말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남게 된다. 야말은 올해로 16살이다. 2030년 여름에도 24살밖에 되지 않는다.

야말은 팀의 대선배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리오넬 메시 이후로 가장 많이 각광받고 있는 유망주다. 바르셀로나는 과거부터 많은 유망주를 배출해왔다. 특히 '라마시아(농장을 의미하는 카탈루냐어)'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만의 확고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은 역사적으로 명성을 떨친 수많은 별들을 양성한 훈련소로 자리매김,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팀의 부흥기를 이끈 전설적인 선수들인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 차비 에르난데스 등 여러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의 육성 시스템으로 성장했다. 나이대 별로 세분화해 유망주들을 관리하는 바르셀로나의 육성 시스템은 선수들이 어렸을 적부터 팀의 축구 철학을 심신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은 1군에 데뷔하더라도 곧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야말은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다. 15세 나이에도 성인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 시즌 15세 290일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나서, 바르셀로나 역대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되며 많은 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총 26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덤이다. 다만 과거 페드리, 파블로 가비, 안수 파티 등 어린 선수들을 과도하게 선발로 기용하며 혹사시킨 전례가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야말을 대체로 교체 기용하며 경기력만 유지하는 정도로 투입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초특급 유망주가 다시 떠오르며 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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