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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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 자식 위해 3주마다 미국행…"시차 적응 실패, 위장 장애까지"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4.02.27 21:00 / 기사수정 2024.02.27 21: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셰프 송훈이 가족과 일 사이 고충을 설명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26년 차 셰프 정호영과 24년 차 스타 셰프 송훈이 출연했다.

이날 송훈은 "자녀들이 미국에 있어서 3주 미국에 있고 3주 한국에 있는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 공부 가르치고 가서 삼시 세끼를 다 해준다. 3주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한국 와서 3주간 방송 스케줄이나 매장 관리를 한다"고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시간 낭비일 수 있지만 가족을 소홀히 할 수도 없고 일을 소홀히 할 수 없고"라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 괴리감이 느껴진다. 샌드위치 사이에 낀 찌그러진 달걀 같다"고 말했다.

셰프 경력을 다 정리하고 미국행까지 고민했다는 그는 "다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오은영은 '요즘 남편, 없던 아빠'라는 단어가 생겼다며 "예전에는 남편들이 권위적이었다면 '없던 아빠'는 육아를 함께하는 아빠로 돈도 잘 벌고 싶어 한다"라며 송훈에게 "다 잘하고 싶은 거네"라고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송훈의 고민에 공감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춘다는 게 큰 고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아들 역시 송훈의 생활에 걱정이 많다고. 송훈은 "아이들이 사춘기라 아내도 많이 힘들어 한다. 또 아내가 갱년기가 와서 제가 없는 자리에서 폭발할까 봐"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녁이 되면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친인척이 없어 얘기할 사람이 없다. 퇴근하고 녹초가 돼서 공감해 줘야 아내도 풀리고.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니까 저도 지치게 되더라"고 말했다.

45세인 송훈은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지금도 귀국한 지 일주일 차인데 비몽사몽하다. 시차 적응을 3주마다 해야한다. 신체 발란스가 깨진다. 불규칙한 생활에 위장 장애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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