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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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정, 인터뷰 중 눈물 "인생 2회차? 절대 NO…과거 힘들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7 12: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공민정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같이 인생 2회차를 살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과거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렸다.

27일 배우 공민정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B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공민정은 U&K푸드 마케팅 1팀 과장 양주란 역을 맡아 극적인 전개 속 현실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드라마에서 처럼 과거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공민정은 "절대 회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공민정은 "저는 유년기가 가장 힘들었고, 10대도 힘들었고. 어렸을 때로 갈수록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스스로가 마음을 다스리고 다루는 과정이 조금 더 잘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지금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좋았던 순간으로 회귀한다고 해도 안 하고 싶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또 그걸 반복하고. 이만큼 살았는데 지칠 것 같은데. 너무 힘들다. 인생 한 번이고 내년이면 마흔이다. 늘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나이 먹고 싶다고, 자랑도 아닌데 안정감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라고 말했다.

공민정은 "그런 생각이 든다. 힘들다기보다 하루하루를 잘 살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숙연해진 분위기 속 공민정은 "양주란이 가끔 튀어나오고 하니까. 인터뷰할 때 안 울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힘들고 그런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많은 아르바이트에 임했다고 밝힌 바 있는 공민정은 현재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전하며 '노동이 주는 힘'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만약에 일이 없으면 어딘가에서 일을 할 것 가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노동이 주는 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래야 건강해지는 사람인 것 같다. 노동하고 밥먹고 놀고, 그게 제가 원하는 삶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그만큼에 대가를 받고. 장기적으로 일이 없다고 하면 찾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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