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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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 돌아온 박신양 "10년 동안 그림에만 몰두" 근황 공개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4.02.21 22: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신양이 화가가 된 사연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문이 열리네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신양이 근황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그동안 그림을 그리셨는지 몰랐다. 책도 쓰시고"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그림만 그린 것 같다. 한 10년 동안. 그림에 정말 몰두해 있었고 이렇게 보면 그리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그림을 말해야 하지 않냐. 사람들 만나서 설명을 해야 하는데 말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 설명하다 쓰러지겠다' 싶어서 책을 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오늘은 작가님 느낌이다"라며 감탄했고, 박신양은 "저 작가다"라며 당부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아는 형님 느낌과 사뭇 그냥 작가님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신양은 "저자라고 하지"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안 그래도 박신양 씨가 유퀴즈'에 나온다는 소식이 기사로 먼저 나갔었는데 기사 타이틀이 화가 된 박신양. '유퀴즈' 출격이었는데 몇몇 분들이 화가 난 박신양으로 잘못 보시고 박신양이 도대체 왜 갑자기 화가 났냐고. 급하게 읽으시느라고"라며 해명했다.

유재석은 "화가 된 박신양을 화가 난 박신양으로. 화가 나서 '유퀴즈'에 해명을 하시러 그게 아니다. 화가가 되셨다. 화가 나신 건 없지 않냐"라며 물었고, 박신양은 "화가가 됐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개인전을 여신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박신양은 "평택의 아트센터라는 곳이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10년 전부터 그린 그림 130점을. 위에서 보시면 박신양 씨가 작업하는 모습을 함께 작품과 감상하실 수 있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조세호는 "원래 그림을 공부하셨었냐"라며 질문했고, 박신양은 "아니다. 저는 그림을 그림 그린 지 10년쯤 됐는데 그 이전에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러시아 유학 시절에 만난 키릴이라는 친구 때문에 그림을 그리셨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궁금해했고, 박신양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비행깃값이 없다더라. 그래서 내가 비행깃값을 대줬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박신양은 "처음에 그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그리움이 뭔가. 정체가. 그런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다. 나를 지배적으로 감싸고 있는 그리움의 정체라는 건 어디에서 오는 건가. 친구를 만나면 해결되는 건가. 그게 아닌 거 같더라. 그림보다 철학의 문제겠다 싶어서 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박신양은 "그래서 나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그려야 되는가. 나는 무엇을 그 대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들을 고스란히 하고 있다"라며 열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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