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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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 일치"

기사입력 2024.02.15 16:19 / 기사수정 2024.02.15 16:26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거취 관련 회의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자택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아라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거취 관련 회의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자택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해임을 건의, 협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전력강화위 마이클 뮐러 위원장이 외국인인 관계로 황보 기술위원장이 설명했다.

황보 위원장은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임하는 단계에서 클린스만 감독 거취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아시안컵 경기 관련해선 (요르단이)준결승에서 두 번째로 만나는 상대팀에도 전술적인 준비가 부족했다. 재임 기간 중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 감독이 직접 다양한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지도자로서 팀의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는 점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체류기간이 적은 근무 태도에 대해서도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들 신뢰를 잃었고 회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근무 태도가 이슈가 되는 자체는 더 이상 안 된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거취 관련 회의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거취 관련 회의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황보 위원장은 "아울러 감독 거취에 대해 보고하겠다"며 "(전력강화)위원회에선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교체가 필요하는데 전반적인 의견이 모아졌다. 내용과 결과는 협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는 얘기다. 황보 위원장은 "당장 월드컵 예선도 치러야하니 장기적인 차원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유임하자는 의견을 낸 위원도 일부 있었다"고는 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전력강화위원회에는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재권 위원, 박태하 위원, 곽효범 위원, 김현태 위원, 김영근 위원, 송주희 위원, 조성환 위원, 최윤겸 위원이 자리했다. 이 중 프로구단 감독인 박태하 위원, 조성환 위원, 최윤겸 위원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미국으로 떠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회의 중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했으며, 자신의 책임을 묻는 위원들의 질의에 대체로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거취 관련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이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있다. 고아라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거취 관련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이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있다. 고아라 기자


한편, 이날 회의를 앞두고 축구회관 앞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축구협회 개혁의 시작. 정몽규 및 관계자들 일괄 사퇴하라',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선임 배경과 과정, 그리고 연봉 기준 공개하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정몽규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은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라고 외치며 전력강화위 브리핑이 열릴 때까지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석한 인물들은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툰 것과 관련한 외신 보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시인한 것을 두고도 "협회가 책임을 선수들에게 떠넘기려 한다"며 질타했다.


사진=축구회관,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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